日아베 ‘관제 춘투’…새해 경제단체에 3% 임금인상 요구

입력 2018.01.05 (17:41) 수정 2018.01.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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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경제단체들에 새해 3%의 임금인상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5일 도쿄에서 열린 경제계 3개 단체의 신년 축하회에 참석해, "경제의 호순환(선순환)을 확실히 하기 위해 올해 3% 임금인상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경제계 3개 단체 소속 기업 경영자들 앞에서 직접 3% 임금인상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12년 12월 재집권한 뒤 기업들에 임금인상을 촉구하는 이른바 '관제 춘투'를 주도해 왔다.

경제단체 게이단렌의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회장은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의 3% 임금인상 요구에 대해 "사회적 기대를 의식하면서 인상의 기세를 한층 강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행사에서 로봇과 인공지능(AI) 등에 대한 신규 투자를 요청한 뒤 "세계 첨단을 주도하는 기업을 목표로 하기를 바란다"며, 설비투자 등을 조건으로 법인세 실질부담을 현행보다 낮추는 감세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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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05 17:41:39
    • 수정2018-01-05 17:51:23
    국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경제단체들에 새해 3%의 임금인상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5일 도쿄에서 열린 경제계 3개 단체의 신년 축하회에 참석해, "경제의 호순환(선순환)을 확실히 하기 위해 올해 3% 임금인상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경제계 3개 단체 소속 기업 경영자들 앞에서 직접 3% 임금인상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12년 12월 재집권한 뒤 기업들에 임금인상을 촉구하는 이른바 '관제 춘투'를 주도해 왔다.

경제단체 게이단렌의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회장은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의 3% 임금인상 요구에 대해 "사회적 기대를 의식하면서 인상의 기세를 한층 강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행사에서 로봇과 인공지능(AI) 등에 대한 신규 투자를 요청한 뒤 "세계 첨단을 주도하는 기업을 목표로 하기를 바란다"며, 설비투자 등을 조건으로 법인세 실질부담을 현행보다 낮추는 감세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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