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개정 협상… “국익 최우선 협상할 것”

입력 2018.01.05 (19:09) 수정 2018.01.05 (19: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미FTA 개정 협상이 우리시간 오늘밤 미국 워싱턴에서 시작됩니다.

미국에 도착한 우리측 대표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FTA 개정 1차 협상이 미국 워싱턴에서 시작됩니다.

협정 발효 6년여 만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정책국장이 우리측 수석대표로, 미국 측에선 마이클 비먼 미 무역대표부 대표보가 이끄는 협상단이 참석합니다.

워싱턴에 도착한 유명희 국장은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유명희(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 :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서 우리의 이익의 균형을 이루면서 우리의 요구사항도 다 반영할 수 있는 그런 협상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개정을 논의하는 첫 자리인 만큼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미국 측이 무역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잔여 관세 철폐 가속화와 함께 주요 품목 관세 조정을 요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자동차 비관세장벽 해소와 자동차, 철강의 원산지 기준 강화 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레드 라인'이라고 밝힌 농축산물 시장 개방을 요구할 지도 쟁점입니다.

투자자-국가분쟁해결제도 개선과 미국산 쇠고기 세이프가드 발동 기준 완화는 우리 측의 카듭니다.

개정 협상은 워싱턴과 서울을 번갈아가며 열립니다.

3~4주 간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정 범위를 최소화하는 부분 개정으로 협상을 매듭짓는다는게 정부 목푭니다.

다만, 6차 협상을 앞두고 있는 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처럼 범위가 확대될 경우 협상 타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미 FTA 개정 협상… “국익 최우선 협상할 것”
    • 입력 2018-01-05 19:10:45
    • 수정2018-01-05 19:54:17
    뉴스 7
<앵커 멘트>

한미FTA 개정 협상이 우리시간 오늘밤 미국 워싱턴에서 시작됩니다.

미국에 도착한 우리측 대표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FTA 개정 1차 협상이 미국 워싱턴에서 시작됩니다.

협정 발효 6년여 만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정책국장이 우리측 수석대표로, 미국 측에선 마이클 비먼 미 무역대표부 대표보가 이끄는 협상단이 참석합니다.

워싱턴에 도착한 유명희 국장은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유명희(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 :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서 우리의 이익의 균형을 이루면서 우리의 요구사항도 다 반영할 수 있는 그런 협상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개정을 논의하는 첫 자리인 만큼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미국 측이 무역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잔여 관세 철폐 가속화와 함께 주요 품목 관세 조정을 요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자동차 비관세장벽 해소와 자동차, 철강의 원산지 기준 강화 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레드 라인'이라고 밝힌 농축산물 시장 개방을 요구할 지도 쟁점입니다.

투자자-국가분쟁해결제도 개선과 미국산 쇠고기 세이프가드 발동 기준 완화는 우리 측의 카듭니다.

개정 협상은 워싱턴과 서울을 번갈아가며 열립니다.

3~4주 간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정 범위를 최소화하는 부분 개정으로 협상을 매듭짓는다는게 정부 목푭니다.

다만, 6차 협상을 앞두고 있는 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처럼 범위가 확대될 경우 협상 타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