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털려다…독 안에 갇힌 멍청한 총기 강도

입력 2018.01.05 (21:28) 수정 2018.01.0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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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텍사스에서 휴대전화 가게를 털려던 총기 강도가 어이없게도, 가게 안에 갇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눈치 빠른 점원이 재빨리 나가서, 문을 닫고 걸어 잠그는 바람에 독 안에 든 쥐 신세가 된 겁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상한 남자가 휴대전화기 가게로 들어서자 눈치 빠른 점원은 강도임을 직감했습니다.

<인터뷰> 카리나 리온(점원) : "가게로 들어서자마자 제게 총을 겨눴어요. 그때 또 강도를 당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몇 주 전에도 강도를 당했던터라 이번엔 재빨리 움직였습니다.

손님을 급히 대피시킨 뒤 밖에서 문을 닫습니다.

오갈 데가 없어진 강도, 발로 차보고, 자물쇠에 총도 쏩니다.

온갖 방법을 써보지만 오히려 역효괍니다.

<인터뷰> 제프 브리든(경찰) : "자물쇠를 부수기 위해 가한 총격이 내부의 잠금장치를 망가뜨렸고, 그래서 열쇠를 찾았지만 나가지 못하고 갇히게 된 겁니다."

결국 빌기 시작합니다.

<인터뷰> 제프 브리든(경찰) : "모두 끝났다는 것을 인식한 것 같았습니다. 저희가 오기까지 손 들고 가만히 서 있었죠. 강도의 멍청이 지수는 의심할 여지없는 10점 만점입니다."

강도는 모든 것은 포기하고 순순히 체포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년 전에는 강도 혐의로 잡힌 뒤 집행유예로 풀려난 멍청한 강도.

이번엔 그냥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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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 털려다…독 안에 갇힌 멍청한 총기 강도
    • 입력 2018-01-05 21:31:29
    • 수정2018-01-05 21: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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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텍사스에서 휴대전화 가게를 털려던 총기 강도가 어이없게도, 가게 안에 갇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눈치 빠른 점원이 재빨리 나가서, 문을 닫고 걸어 잠그는 바람에 독 안에 든 쥐 신세가 된 겁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상한 남자가 휴대전화기 가게로 들어서자 눈치 빠른 점원은 강도임을 직감했습니다.

<인터뷰> 카리나 리온(점원) : "가게로 들어서자마자 제게 총을 겨눴어요. 그때 또 강도를 당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몇 주 전에도 강도를 당했던터라 이번엔 재빨리 움직였습니다.

손님을 급히 대피시킨 뒤 밖에서 문을 닫습니다.

오갈 데가 없어진 강도, 발로 차보고, 자물쇠에 총도 쏩니다.

온갖 방법을 써보지만 오히려 역효괍니다.

<인터뷰> 제프 브리든(경찰) : "자물쇠를 부수기 위해 가한 총격이 내부의 잠금장치를 망가뜨렸고, 그래서 열쇠를 찾았지만 나가지 못하고 갇히게 된 겁니다."

결국 빌기 시작합니다.

<인터뷰> 제프 브리든(경찰) : "모두 끝났다는 것을 인식한 것 같았습니다. 저희가 오기까지 손 들고 가만히 서 있었죠. 강도의 멍청이 지수는 의심할 여지없는 10점 만점입니다."

강도는 모든 것은 포기하고 순순히 체포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년 전에는 강도 혐의로 잡힌 뒤 집행유예로 풀려난 멍청한 강도.

이번엔 그냥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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