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올해 北취약계층 지원에 1억1천400만 달러 필요”

입력 2018.01.06 (09:41) 수정 2018.01.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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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올해 북한의 취약계층 1천800만 명을 지원하는데 1억1천4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오늘(6일) 전했다.

OCHA는 최근 공개한 '2018 세계인도주의지원 보고서'에서 북한 주민 1천800만 명이 충분한 영양분 섭취를 못 해 영양실조 상태라면서 이 중 1천300만 명에 대해 유엔 주요구호기구의 지원이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카린 홀쇼프 동아시아지역 사무소장은 "5세 미만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의약품과 장비가 부족하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로 인한 국제사회 대북제재와는 별도로 인도주의 차원의 대북지원은 유지되어야 한다"고 이 방송에 밝혔다.

식량농업기구(FAO)는 '세계 조기경보-식량안보 및 농업에 관한 조기행동 보고서'에서 국제사회의 제재와 거듭되는 농업실적의 부진으로 북한의 식량 상황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더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고 RFA가 소개했다.

FAO는 유엔의 제재로 북한으로 들어가는 유류가 30% 감소해 농기구의 운용이나 식량 운송 차량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작년 극심한 가뭄으로 주요 곡물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곡물 생산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평안남북도와 황해남도, 남포시의 곡창지대가 큰 피해를 보았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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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06 09:41:52
    • 수정2018-01-06 09: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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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올해 북한의 취약계층 1천800만 명을 지원하는데 1억1천4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오늘(6일) 전했다.

OCHA는 최근 공개한 '2018 세계인도주의지원 보고서'에서 북한 주민 1천800만 명이 충분한 영양분 섭취를 못 해 영양실조 상태라면서 이 중 1천300만 명에 대해 유엔 주요구호기구의 지원이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카린 홀쇼프 동아시아지역 사무소장은 "5세 미만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의약품과 장비가 부족하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로 인한 국제사회 대북제재와는 별도로 인도주의 차원의 대북지원은 유지되어야 한다"고 이 방송에 밝혔다.

식량농업기구(FAO)는 '세계 조기경보-식량안보 및 농업에 관한 조기행동 보고서'에서 국제사회의 제재와 거듭되는 농업실적의 부진으로 북한의 식량 상황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더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고 RFA가 소개했다.

FAO는 유엔의 제재로 북한으로 들어가는 유류가 30% 감소해 농기구의 운용이나 식량 운송 차량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작년 극심한 가뭄으로 주요 곡물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곡물 생산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평안남북도와 황해남도, 남포시의 곡창지대가 큰 피해를 보았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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