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여성 12명 수면제 먹이고…성폭행한 20대 학원장 ‘징역13년’

입력 2018.01.06 (11:17) 수정 2018.01.0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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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여성 12명 수면제 먹여 성폭행 학원장…중형 선고

면접 여성 12명 수면제 먹여 성폭행 학원장…중형 선고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먹인 뒤 정신을 잃은 여성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20대 학원장이 징역 13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방법원 형사11부(이현우 부장판사)는 강간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죄로 구속 기소 된 학원장 A(29)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할 것을 명령했다.

피해 여성들은 대학생이나 구직자들로, 지난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2월 사이 강사 모집 공고를 보고 청주시내 학원을 찾았다가 A씨가 건넨 음료수를 마셨다.

수면제 성분이 들어간 음료를 마신 여성들은 정신이 혼미해져 항거 불능 상태에 빠졌고, A씨는 이런 여성들을 모텔로 데려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불면증을 이유로 병원에서 수면제를 처방받아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2016년 12월 A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한 여성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피해 여성들을 추가로 밝혀내 그를 구속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 여성들의 몸 안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고,진술이 일관돼 범행을 부인하는 피고인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면서 "피해자들과 합의하지 못했고,반성도 하지 않아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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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06 11:17:06
    • 수정2018-01-06 12:07:51
    사회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먹인 뒤 정신을 잃은 여성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20대 학원장이 징역 13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방법원 형사11부(이현우 부장판사)는 강간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죄로 구속 기소 된 학원장 A(29)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할 것을 명령했다.

피해 여성들은 대학생이나 구직자들로, 지난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2월 사이 강사 모집 공고를 보고 청주시내 학원을 찾았다가 A씨가 건넨 음료수를 마셨다.

수면제 성분이 들어간 음료를 마신 여성들은 정신이 혼미해져 항거 불능 상태에 빠졌고, A씨는 이런 여성들을 모텔로 데려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불면증을 이유로 병원에서 수면제를 처방받아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2016년 12월 A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한 여성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피해 여성들을 추가로 밝혀내 그를 구속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 여성들의 몸 안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고,진술이 일관돼 범행을 부인하는 피고인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면서 "피해자들과 합의하지 못했고,반성도 하지 않아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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