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남북회담, 올림픽 넘어서길…김정은과 통화 문제 없어”

입력 2018.01.07 (07:16) 수정 2018.01.07 (07: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남북 고위급 회담이 개최되는 것과 관련해, "나는 그들(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 문제를 넘어서는 걸 정말 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그들은 지금 올림픽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그것은 시작이다.큰 시작이다", "적절한 시점에 우리도 관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북한과 대화를 통해 평화적 해법을 만들면 인류를 위한 위대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당장 통화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물론이다. 나는 늘 대화를 믿는다"며 "틀림없이 나는 그렇게 할 것이다. 전혀 문제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항상 대화를 믿어왔다. 그러나 우리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 여러분도 그게 뭔지 알듯이 우리는 매우 확고하다"는 것을 전제로 이렇게 말했다.

'김정은과의 대화에 전제조건이 없는가'라는 질문에 "그것은 내가 한 말이 아니다"라고 덧붙여 김 위원장과의 통화 등 직접 대화 의향이 '무조건 대화'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앞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전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 개최와 관련, "(이번 회담이) 북한이 무언가를 의논하고 싶다는 바람을 우리에게 전달하는 매개체가 될 수도 있다"면서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할 수 있다. (그러나) 올림픽에 대한 만남일 수도 있으며 그 밖의 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같은 날 CNN 인터뷰에서는 이번 남북 회담 개최에 따른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 "그들(남북) 대화의 결과가 어떨지 좀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 지켜보자"고 말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남북회담, 올림픽 넘어서길…김정은과 통화 문제 없어”
    • 입력 2018-01-07 07:16:52
    • 수정2018-01-07 07:30:12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남북 고위급 회담이 개최되는 것과 관련해, "나는 그들(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 문제를 넘어서는 걸 정말 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그들은 지금 올림픽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그것은 시작이다.큰 시작이다", "적절한 시점에 우리도 관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북한과 대화를 통해 평화적 해법을 만들면 인류를 위한 위대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당장 통화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물론이다. 나는 늘 대화를 믿는다"며 "틀림없이 나는 그렇게 할 것이다. 전혀 문제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항상 대화를 믿어왔다. 그러나 우리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 여러분도 그게 뭔지 알듯이 우리는 매우 확고하다"는 것을 전제로 이렇게 말했다.

'김정은과의 대화에 전제조건이 없는가'라는 질문에 "그것은 내가 한 말이 아니다"라고 덧붙여 김 위원장과의 통화 등 직접 대화 의향이 '무조건 대화'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앞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전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 개최와 관련, "(이번 회담이) 북한이 무언가를 의논하고 싶다는 바람을 우리에게 전달하는 매개체가 될 수도 있다"면서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할 수 있다. (그러나) 올림픽에 대한 만남일 수도 있으며 그 밖의 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같은 날 CNN 인터뷰에서는 이번 남북 회담 개최에 따른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 "그들(남북) 대화의 결과가 어떨지 좀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 지켜보자"고 말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