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앞세운 스위스, 독일 꺾고 호프먼컵 우승

입력 2018.01.07 (08:55) 수정 2018.01.0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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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앞세운 스위스가 호프먼컵 정상에 올랐다.

스위스는 6일(현지시간) 호주 퍼스에서 열린 호프먼컵 대회 마지막 날 독일과 결승에서 남자 단식과 혼합 복식에서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페더러가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에 2-1(6<4>-7 6-0 6-2)로 승리했다.

이어 여자 단식에서는 벨린다 벤치치(74위·스위스)가 안젤리크 케르버(21위·독일)에 0-2(4-6 1-6)으로 패해 혼합 복식에서 우승팀을 가리게 됐다.

페더러-벤치치 조는 4게임짜리 단축 경기로 열린 혼합 복식에서 즈베레프-케르버 조에 2-0(4-3<3> 4-2)으로 승리했다.

스위스의 호프먼컵 우승은 2001년 이후 17년 만이다.

이벤트성 대회인 호프먼컵은 매년 초 열리는 국가 대항전이다.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을 앞두고 호주에서 열려 세계 정상급 선수가 대거 출전한다.

2001년 마르티나 힝기스와 함께 호프먼컵에서 우승했던 페더러는 다시 한 번 스위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페더러는 이번 대회 4번의 단식에서 모두 승리해 상승세를 탔다.

페더러는 스기타 유이치(40위·일본)에 2-0(6-4 6-3), 카렌 카차노프(45위·러시아)에 2-0(6-3 7-6<8>), 잭 소크(8위·미국)에 2-0(7-6<5> 7-5)으로 승리한 데 이어 이날 즈베레프까지 꺾었다.

지난해 통산 5번째 호주오픈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던 페더러는 "지난 일주일 동안 팀으로도, 개인으로도 좋은 경기를 했다. (호주오픈)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호주오픈은 15일 개막한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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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07 08: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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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앞세운 스위스가 호프먼컵 정상에 올랐다.

스위스는 6일(현지시간) 호주 퍼스에서 열린 호프먼컵 대회 마지막 날 독일과 결승에서 남자 단식과 혼합 복식에서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페더러가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에 2-1(6<4>-7 6-0 6-2)로 승리했다.

이어 여자 단식에서는 벨린다 벤치치(74위·스위스)가 안젤리크 케르버(21위·독일)에 0-2(4-6 1-6)으로 패해 혼합 복식에서 우승팀을 가리게 됐다.

페더러-벤치치 조는 4게임짜리 단축 경기로 열린 혼합 복식에서 즈베레프-케르버 조에 2-0(4-3<3> 4-2)으로 승리했다.

스위스의 호프먼컵 우승은 2001년 이후 17년 만이다.

이벤트성 대회인 호프먼컵은 매년 초 열리는 국가 대항전이다.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을 앞두고 호주에서 열려 세계 정상급 선수가 대거 출전한다.

2001년 마르티나 힝기스와 함께 호프먼컵에서 우승했던 페더러는 다시 한 번 스위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페더러는 이번 대회 4번의 단식에서 모두 승리해 상승세를 탔다.

페더러는 스기타 유이치(40위·일본)에 2-0(6-4 6-3), 카렌 카차노프(45위·러시아)에 2-0(6-3 7-6<8>), 잭 소크(8위·미국)에 2-0(7-6<5> 7-5)으로 승리한 데 이어 이날 즈베레프까지 꺾었다.

지난해 통산 5번째 호주오픈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던 페더러는 "지난 일주일 동안 팀으로도, 개인으로도 좋은 경기를 했다. (호주오픈)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호주오픈은 15일 개막한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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