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비자금 관여’ 측근 내일 영장심사

입력 2018.01.0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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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비자금 조성을 도운 혐의를 받는 조 회장의 측근 홍 모 씨에 대한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가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재판부는 내일 오전 10시 30분 홍 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입찰방해 등의 혐의에 대한 영장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홍 씨는 지난 2010년부터 2015년 사이 효성 측과 아파트 홈네트워크 설비 납품업체 사이의 거래에 일종의 유령회사를 끼워 넣어 120억 원에 이르는 이른바 통행세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통행세는 직접 거래가 가능한 기업 사이에 유통이나 운송을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다른 기업을 끼워 넣어 돈을 챙기는 행위이다.

검찰은 해당 자금이 현재 업체 계좌에 고스란히 남은 점에 비춰 조 회장의 비자금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홍 씨가 통행세를 받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효성그룹 건설 부문 박 모 상무는 지난달 28일 구속됐다.

검찰은 홍 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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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준 효성 회장 비자금 관여’ 측근 내일 영장심사
    • 입력 2018-01-07 14:45:30
    사회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비자금 조성을 도운 혐의를 받는 조 회장의 측근 홍 모 씨에 대한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가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재판부는 내일 오전 10시 30분 홍 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입찰방해 등의 혐의에 대한 영장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홍 씨는 지난 2010년부터 2015년 사이 효성 측과 아파트 홈네트워크 설비 납품업체 사이의 거래에 일종의 유령회사를 끼워 넣어 120억 원에 이르는 이른바 통행세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통행세는 직접 거래가 가능한 기업 사이에 유통이나 운송을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다른 기업을 끼워 넣어 돈을 챙기는 행위이다.

검찰은 해당 자금이 현재 업체 계좌에 고스란히 남은 점에 비춰 조 회장의 비자금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홍 씨가 통행세를 받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효성그룹 건설 부문 박 모 상무는 지난달 28일 구속됐다.

검찰은 홍 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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