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윔블던전서 골대 맞혀…아깝게 놓친 ‘11호골’

입력 2018.01.08 (07:06) 수정 2018.01.08 (09: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AFC윔블던과 경기에서 골대를 맞히며 시즌 11호 골을 아깝게 놓쳤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FA컵 3라운드(64강) EFL리그원(3부리그) 소속 AFC윔블던과 홈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14분 교체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3-0으로 앞선 후반 41분 팀 동료 키런 트리피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을 시도했는데, 공이 골대 왼쪽을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토트넘은 그동안 많은 경기에 출전했던 주요 선수들을 선발에서 뺐다.

델리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등 핵심 2선 공격 자원은 선발 라인업에서 모두 제외했다.

토트넘은 4-4-2전술을 활용했다. 에이스 해리 케인과 페르난도 요렌테에게 투톱을 맡겼고, 무사 시소코, 빅터 완야마, 무사 뎀벨레, 에릭 라멜라를 2선에 배치했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토트넘은 전반전에서 점유율 84%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슈팅(12개)도 윔블던(6개)의 두 배를 기록했다.

그러나 효율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해 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유효슈팅도 3개로, 윔블던(2개)보다 단 한 개 많은 수준이었다.

답답한 공격이 이어지자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물오른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손흥민을 투입했다.

손흥민은 0-0으로 맞선 후반 14분 요렌테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트넘은 손흥민 투입 직후인 후반 17분 선취 결승 골을 터뜨렸다.

케인이 골대 정면에서 무사 시소코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팀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더욱 밀어붙였다. 케인의 골 이후 무사 시소코 대신 델리 알리가 교체 출전했다.

골은 다시 터졌다. 이번에도 케인이었다. 그는 후반 20분 추가 골을 터뜨리며 이날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후반 26분엔 얀 페르통언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 차를 3-0으로 벌렸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FA컵 4라운드(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골대를 맞히는 불운을 겪었지만, 남은 시간 동안 공격을 활발하게 이끌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손흥민, 윔블던전서 골대 맞혀…아깝게 놓친 ‘11호골’
    • 입력 2018-01-08 07:06:01
    • 수정2018-01-08 09:46:38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AFC윔블던과 경기에서 골대를 맞히며 시즌 11호 골을 아깝게 놓쳤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FA컵 3라운드(64강) EFL리그원(3부리그) 소속 AFC윔블던과 홈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14분 교체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3-0으로 앞선 후반 41분 팀 동료 키런 트리피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을 시도했는데, 공이 골대 왼쪽을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토트넘은 그동안 많은 경기에 출전했던 주요 선수들을 선발에서 뺐다.

델리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등 핵심 2선 공격 자원은 선발 라인업에서 모두 제외했다.

토트넘은 4-4-2전술을 활용했다. 에이스 해리 케인과 페르난도 요렌테에게 투톱을 맡겼고, 무사 시소코, 빅터 완야마, 무사 뎀벨레, 에릭 라멜라를 2선에 배치했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토트넘은 전반전에서 점유율 84%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슈팅(12개)도 윔블던(6개)의 두 배를 기록했다.

그러나 효율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해 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유효슈팅도 3개로, 윔블던(2개)보다 단 한 개 많은 수준이었다.

답답한 공격이 이어지자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물오른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손흥민을 투입했다.

손흥민은 0-0으로 맞선 후반 14분 요렌테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트넘은 손흥민 투입 직후인 후반 17분 선취 결승 골을 터뜨렸다.

케인이 골대 정면에서 무사 시소코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팀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더욱 밀어붙였다. 케인의 골 이후 무사 시소코 대신 델리 알리가 교체 출전했다.

골은 다시 터졌다. 이번에도 케인이었다. 그는 후반 20분 추가 골을 터뜨리며 이날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후반 26분엔 얀 페르통언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 차를 3-0으로 벌렸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FA컵 4라운드(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골대를 맞히는 불운을 겪었지만, 남은 시간 동안 공격을 활발하게 이끌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