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실세’ 칼둔 행정청장 오늘 방한…의혹 해소되나?

입력 2018.01.08 (07:07) 수정 2018.01.0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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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랍에미리트 왕세제의 최측근인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오늘 우리나라를 방문해, 방한 기간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으로 촉발된 각종 의혹이 해소될 지 관심이 쏠립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랍에미리트 권력 서열 2위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오늘 오전 전용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칼둔 행정청장은 지난달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 왕세제를 예방했을 당시 배석한 인물로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칼둔 청장은 1박2일 방한 기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칼둔 청장은 방한을 통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간 대규모 방산 협력 계약, 인프라 분야 각종 계약 체결은 물론 양국간 교류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거란 관측입니다.

또 문 대통령이 지난해 6월 모하메드 왕세제와 통화 당시 바라카 원전 1호기 준공식에 참석을 추진해보겠다고 밝혔던 만큼 아랍에미리트 방문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임종석 특사 파견으로 촉발된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 여부를 밝힐 지 주목됩니다.

의혹은 크게 두 가지로 우선 이명박 정부 시절 '유사시 군사 지원' 등 아랍에리미트와 군사협력 이면계약을 체결했고 현 정부에서 송영무 국방장관을 보내 이를 수정하려다 아랍에리트측의 불만을 샀다는 겁니다.

또 이로 인해 현지 국내 기업들에 대한 아랍에미리트의 보복이 본격화되자 임 실장이 급하게 방문해 봉합했다는 것으로 칼둔 청장의 방한으로 이런 의혹들이 해소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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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08 07:10:17
    • 수정2018-01-08 07: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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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왕세제의 최측근인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오늘 우리나라를 방문해, 방한 기간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으로 촉발된 각종 의혹이 해소될 지 관심이 쏠립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랍에미리트 권력 서열 2위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오늘 오전 전용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칼둔 행정청장은 지난달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 왕세제를 예방했을 당시 배석한 인물로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칼둔 청장은 1박2일 방한 기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칼둔 청장은 방한을 통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간 대규모 방산 협력 계약, 인프라 분야 각종 계약 체결은 물론 양국간 교류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거란 관측입니다.

또 문 대통령이 지난해 6월 모하메드 왕세제와 통화 당시 바라카 원전 1호기 준공식에 참석을 추진해보겠다고 밝혔던 만큼 아랍에미리트 방문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임종석 특사 파견으로 촉발된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 여부를 밝힐 지 주목됩니다.

의혹은 크게 두 가지로 우선 이명박 정부 시절 '유사시 군사 지원' 등 아랍에리미트와 군사협력 이면계약을 체결했고 현 정부에서 송영무 국방장관을 보내 이를 수정하려다 아랍에리트측의 불만을 샀다는 겁니다.

또 이로 인해 현지 국내 기업들에 대한 아랍에미리트의 보복이 본격화되자 임 실장이 급하게 방문해 봉합했다는 것으로 칼둔 청장의 방한으로 이런 의혹들이 해소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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