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문재인 정부 적폐청산은 정치보복”…일제 공세

입력 2018.01.08 (13:56) 수정 2018.01.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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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지도부는 8일(오늘)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작업의 본질이 '정치 보복'이라고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의혹과 관련해 "원전 게이트의 실체는 첫째도, 둘째도 적폐 청산과 정치 보복, 정책 보복과 인사 보복의 수단으로서 빚어진 외교 참사"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치 보복하다가 외교 참사를 일으키고, 국정운영 실패를 덮고자 물타기를 했다"면서 "외교 참사의 진상을 밝혀서 문재인 정부가 정치 보복에 눈이 어두워 국익을 해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도 "더불어민주당은 홍 대표에 대해 '이명박의 대변인'을 자처한다고 비방한다"며 "정치 보복을 그만두고 민생을 살피라는 제1야당 대표의 지적이 어디가 어떻게 잘못됐는지 말해보라"고 지적했다.

또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김진태 의원은 "경찰이 태극기집회 후원금을 낸 2만 명의 신상을 들여다봤다고 한다"면서 "문 대통령은 '블랙리스트 적폐'를 조사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시민 2만 명의 블랙리스트를 관리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같은 상임위 소속인 주광덕 의원 역시 문재인 정부가 잇따라 공개한 박근혜 정부의 이른바 청와대 '캐비넷 문건'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에 근무했던 공무원이 이렇게 한심하게 많은 문건을 남겨놓고 퇴직하고 나왔다고 한다면 한심한 공무원들을 직무 유기나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으로 처벌하는 게 맞지 않느냐"면서 "신 적폐 국기 문란"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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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08 13:56:48
    • 수정2018-01-08 13: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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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지도부는 8일(오늘)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작업의 본질이 '정치 보복'이라고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의혹과 관련해 "원전 게이트의 실체는 첫째도, 둘째도 적폐 청산과 정치 보복, 정책 보복과 인사 보복의 수단으로서 빚어진 외교 참사"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치 보복하다가 외교 참사를 일으키고, 국정운영 실패를 덮고자 물타기를 했다"면서 "외교 참사의 진상을 밝혀서 문재인 정부가 정치 보복에 눈이 어두워 국익을 해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도 "더불어민주당은 홍 대표에 대해 '이명박의 대변인'을 자처한다고 비방한다"며 "정치 보복을 그만두고 민생을 살피라는 제1야당 대표의 지적이 어디가 어떻게 잘못됐는지 말해보라"고 지적했다.

또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김진태 의원은 "경찰이 태극기집회 후원금을 낸 2만 명의 신상을 들여다봤다고 한다"면서 "문 대통령은 '블랙리스트 적폐'를 조사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시민 2만 명의 블랙리스트를 관리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같은 상임위 소속인 주광덕 의원 역시 문재인 정부가 잇따라 공개한 박근혜 정부의 이른바 청와대 '캐비넷 문건'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에 근무했던 공무원이 이렇게 한심하게 많은 문건을 남겨놓고 퇴직하고 나왔다고 한다면 한심한 공무원들을 직무 유기나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으로 처벌하는 게 맞지 않느냐"면서 "신 적폐 국기 문란"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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