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우사인 볼트 “도르트문트 입단테스트”

입력 2018.01.08 (14:34) 수정 2018.01.08 (14: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은퇴한 육상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32·자메이카)가 오는 3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구단 입단테스트를 받는다.

볼트는 8일 공개된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축구 훈련 계획을 밝히며 "성과가 좋을 경우 새로운 꿈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평소와 다르게 긴장된다"라며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나름대로 준비를 했는데,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볼트는 소문난 축구광이다. 육상선수로 세계를 호령하면서도 "축구선수가 되는 게 꿈"이라며 축구에 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광팬을 자처하며, 구단 소속 선수들과 친분도 이어갔다.

그는 "내 꿈은 맨유에서 뛰는 것이다. 도르트문트에서 합격점을 받을 경우 강도 높은 훈련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를 이끌었던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조언을 구했던 사실도 털어놓았다.

그는 "퍼거슨 감독은 일단 축구선수가 되기 위한 과정을 밟으라고 하더라. 준비가 끝나면, 그때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고 했다"고 전했다.

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와 나눴던 대화 내용도 전했다.

그는 "그에게 많은 것을 물어봤다"라며 "나는 (프리미어리그처럼)최고의 리그에서 뛰고 싶다. 난 그저 그런 선수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볼트가 도르트문트와 인연을 맺은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볼트가 도르트문트에서 훈련하게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실제로 이어지진 않았다.

볼트가 도르트문트와 접촉하게 된 건 스폰서 때문이다. 볼트와 도르트문트는 독일 푸마 사를 스폰서로 두고 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은퇴한 우사인 볼트 “도르트문트 입단테스트”
    • 입력 2018-01-08 14:34:54
    • 수정2018-01-08 14:52:29
    연합뉴스
은퇴한 육상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32·자메이카)가 오는 3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구단 입단테스트를 받는다.

볼트는 8일 공개된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축구 훈련 계획을 밝히며 "성과가 좋을 경우 새로운 꿈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평소와 다르게 긴장된다"라며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나름대로 준비를 했는데,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볼트는 소문난 축구광이다. 육상선수로 세계를 호령하면서도 "축구선수가 되는 게 꿈"이라며 축구에 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광팬을 자처하며, 구단 소속 선수들과 친분도 이어갔다.

그는 "내 꿈은 맨유에서 뛰는 것이다. 도르트문트에서 합격점을 받을 경우 강도 높은 훈련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를 이끌었던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조언을 구했던 사실도 털어놓았다.

그는 "퍼거슨 감독은 일단 축구선수가 되기 위한 과정을 밟으라고 하더라. 준비가 끝나면, 그때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고 했다"고 전했다.

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와 나눴던 대화 내용도 전했다.

그는 "그에게 많은 것을 물어봤다"라며 "나는 (프리미어리그처럼)최고의 리그에서 뛰고 싶다. 난 그저 그런 선수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볼트가 도르트문트와 인연을 맺은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볼트가 도르트문트에서 훈련하게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실제로 이어지진 않았다.

볼트가 도르트문트와 접촉하게 된 건 스폰서 때문이다. 볼트와 도르트문트는 독일 푸마 사를 스폰서로 두고 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