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앞두고 평창 기대감↑…강원도 “北 대규모 참가 희망”

입력 2018.01.08 (19:02) 수정 2018.01.0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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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년 만에 열리는 남북 고위급 회담을 하루 앞두고, 평화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북한에 가급적이면 대규모로 평창올림픽에 참가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만반의 준비에 나섰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년 만에 열리는 남북 고위급 회담.

우리나라의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북한의 체육성 부상 등 남북 체육계 최고위급 인사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강원도는 평화올림픽 회담이 될 것이라며, 북한 올림픽 참가단을 가급적 대규모 구성해 줄 것을 우리 측 대표단을 통해 북한에 요청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최문순(강원도지사) : "(북한이) 가능하면 좀 큰 규모로, 꼭 선수단이 아니더라도, 응원단이라든지 예술단까지 포함해 줬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북한의 입국 경로로 양양공항이나 속초항, 고성 육로 등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문순(강원도지사) : "작년 4월에 이미 북한의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와서 이곳에 머물면서 경기를 한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숙박이나 이동에 큰 어려움은 없는 걸로 (판단합니다)."

북한의 올림픽 참가 비용은 일단 정부의 통일기금을 쓸 수 있고, 필요하다면 평창올림픽조직위와 강원도가 비용을 분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 북한 선수단의 참가는 특별 출전권, 이른바 와일드카드를 쓰는 방식이라 우리 선수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강원도는 설명했습니다.

평화올림픽 분위기 속에 강원도는 성화 봉송 주자로 우리나라의 장근석, 중국의 성룡, 일본 안도미키 등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와 연예인을 참가시켜 범아시아권 축제로 만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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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08 19:04:50
    • 수정2018-01-08 19: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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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열리는 남북 고위급 회담을 하루 앞두고, 평화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북한에 가급적이면 대규모로 평창올림픽에 참가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만반의 준비에 나섰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년 만에 열리는 남북 고위급 회담.

우리나라의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북한의 체육성 부상 등 남북 체육계 최고위급 인사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강원도는 평화올림픽 회담이 될 것이라며, 북한 올림픽 참가단을 가급적 대규모 구성해 줄 것을 우리 측 대표단을 통해 북한에 요청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최문순(강원도지사) : "(북한이) 가능하면 좀 큰 규모로, 꼭 선수단이 아니더라도, 응원단이라든지 예술단까지 포함해 줬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북한의 입국 경로로 양양공항이나 속초항, 고성 육로 등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문순(강원도지사) : "작년 4월에 이미 북한의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와서 이곳에 머물면서 경기를 한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숙박이나 이동에 큰 어려움은 없는 걸로 (판단합니다)."

북한의 올림픽 참가 비용은 일단 정부의 통일기금을 쓸 수 있고, 필요하다면 평창올림픽조직위와 강원도가 비용을 분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 북한 선수단의 참가는 특별 출전권, 이른바 와일드카드를 쓰는 방식이라 우리 선수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강원도는 설명했습니다.

평화올림픽 분위기 속에 강원도는 성화 봉송 주자로 우리나라의 장근석, 중국의 성룡, 일본 안도미키 등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와 연예인을 참가시켜 범아시아권 축제로 만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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