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까 탈환한 작년에 민간인 1만5천명 공습 등으로 목숨 잃어

입력 2018.01.08 (19:38) 수정 2018.01.0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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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의 상징적 수도였던 시리아 락까와 이라크 모술 등에 대한 대대적인 탈환 전투가 전개된 지난해 공습 등 폭탄으로 목숨을 잃은 민간인이 1만5천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국제 인권단체 '무장폭력에 대한 행동'(AOAV)은 8일 내놓은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1~11월에 폭탄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민간인이 최소 1만5천399명으로 2016년 같은 기간(1만877명)보다 42%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11년 이래 최악이라고 이 단체는 덧붙였다.

이 기간 하루 민간인 42명꼴로 폭탄 공격으로 숨졌다는 계산이다.

이처럼 민간인 사망자가 급증한 것은 주로 공습 증가 때문이라고 단체는 설명했다.

공습에 의한 민간인 사망자수가 8천92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2% 급증했다. 지난해 공습은 주로 시리아와 이라크, 예맨 등에서 일어났다.

특히 공습으로 숨진 민간인이 폭탄 공격으로 숨진 전체 민간인의 절반을 넘어선 것은 2011년 이래 처음이다.

AOAV는 "공습은 거의 대부분 정부군들에 의한 것이어서 정부들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시리아군과 러시아군, 이라크군,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 등에 책임을 돌린 것이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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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1-08 20:06:08
    국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의 상징적 수도였던 시리아 락까와 이라크 모술 등에 대한 대대적인 탈환 전투가 전개된 지난해 공습 등 폭탄으로 목숨을 잃은 민간인이 1만5천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국제 인권단체 '무장폭력에 대한 행동'(AOAV)은 8일 내놓은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1~11월에 폭탄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민간인이 최소 1만5천399명으로 2016년 같은 기간(1만877명)보다 42%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11년 이래 최악이라고 이 단체는 덧붙였다.

이 기간 하루 민간인 42명꼴로 폭탄 공격으로 숨졌다는 계산이다.

이처럼 민간인 사망자가 급증한 것은 주로 공습 증가 때문이라고 단체는 설명했다.

공습에 의한 민간인 사망자수가 8천92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2% 급증했다. 지난해 공습은 주로 시리아와 이라크, 예맨 등에서 일어났다.

특히 공습으로 숨진 민간인이 폭탄 공격으로 숨진 전체 민간인의 절반을 넘어선 것은 2011년 이래 처음이다.

AOAV는 "공습은 거의 대부분 정부군들에 의한 것이어서 정부들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시리아군과 러시아군, 이라크군,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 등에 책임을 돌린 것이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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