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여성 축구장 첫 나들이…‘보수’ 이슬람의 변화
입력 2018.01.15 (06:23)
수정 2018.01.15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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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들이 처음으로 축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가장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에서 새해에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의 축구장 입장이 허용된 첫날.
가족들과 함께 축구장을 찾은 여성들은 감격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무니라/축구 관람객 : "솔직히 오래전에 이뤄졌어야 할 일이지만 감사하고요. 여성을 위한 일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지정된 가족석에서 여성들은 자연스럽게 환호하며 축구 경기를 맘껏 즐겼습니다.
그동안 남성만의 공간이던 축구장은 시설을 요모조모 고쳐 여성 축구팬들을 맞았습니다.
여성 화장실과 휴게실, 응급실 등이 따로 마련됐습니다.
[파이잘/ 축구 관람객 : "국왕께서 사우디를 위한 바람직한 조치를 취한 겁니다. "]
보수 이슬람 국가 사우디가 지난해 잇따라 발표한 여성의 사회 참여 허용 정책이 새해를 맞아 실현되고 있는 겁니다.
그 흐름은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파/스포츠협회장 : "현재 13% 만이 운동을 하거나 스포츠에 참여하지만 2030년까지 40%까지 끌어 올리려고 합니다."]
앞서 여성만을 위한 자동차 전시 행사도 처음 열렸습니다.
오는 6월 여성의 운전 허용을 손꼽아 기다리는 여성들은 운전대를 잡아보며 즐거워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들이 처음으로 축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가장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에서 새해에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의 축구장 입장이 허용된 첫날.
가족들과 함께 축구장을 찾은 여성들은 감격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무니라/축구 관람객 : "솔직히 오래전에 이뤄졌어야 할 일이지만 감사하고요. 여성을 위한 일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지정된 가족석에서 여성들은 자연스럽게 환호하며 축구 경기를 맘껏 즐겼습니다.
그동안 남성만의 공간이던 축구장은 시설을 요모조모 고쳐 여성 축구팬들을 맞았습니다.
여성 화장실과 휴게실, 응급실 등이 따로 마련됐습니다.
[파이잘/ 축구 관람객 : "국왕께서 사우디를 위한 바람직한 조치를 취한 겁니다. "]
보수 이슬람 국가 사우디가 지난해 잇따라 발표한 여성의 사회 참여 허용 정책이 새해를 맞아 실현되고 있는 겁니다.
그 흐름은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파/스포츠협회장 : "현재 13% 만이 운동을 하거나 스포츠에 참여하지만 2030년까지 40%까지 끌어 올리려고 합니다."]
앞서 여성만을 위한 자동차 전시 행사도 처음 열렸습니다.
오는 6월 여성의 운전 허용을 손꼽아 기다리는 여성들은 운전대를 잡아보며 즐거워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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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 여성 축구장 첫 나들이…‘보수’ 이슬람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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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1-15 06: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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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들이 처음으로 축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가장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에서 새해에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의 축구장 입장이 허용된 첫날.
가족들과 함께 축구장을 찾은 여성들은 감격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무니라/축구 관람객 : "솔직히 오래전에 이뤄졌어야 할 일이지만 감사하고요. 여성을 위한 일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지정된 가족석에서 여성들은 자연스럽게 환호하며 축구 경기를 맘껏 즐겼습니다.
그동안 남성만의 공간이던 축구장은 시설을 요모조모 고쳐 여성 축구팬들을 맞았습니다.
여성 화장실과 휴게실, 응급실 등이 따로 마련됐습니다.
[파이잘/ 축구 관람객 : "국왕께서 사우디를 위한 바람직한 조치를 취한 겁니다. "]
보수 이슬람 국가 사우디가 지난해 잇따라 발표한 여성의 사회 참여 허용 정책이 새해를 맞아 실현되고 있는 겁니다.
그 흐름은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파/스포츠협회장 : "현재 13% 만이 운동을 하거나 스포츠에 참여하지만 2030년까지 40%까지 끌어 올리려고 합니다."]
앞서 여성만을 위한 자동차 전시 행사도 처음 열렸습니다.
오는 6월 여성의 운전 허용을 손꼽아 기다리는 여성들은 운전대를 잡아보며 즐거워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들이 처음으로 축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가장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에서 새해에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의 축구장 입장이 허용된 첫날.
가족들과 함께 축구장을 찾은 여성들은 감격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무니라/축구 관람객 : "솔직히 오래전에 이뤄졌어야 할 일이지만 감사하고요. 여성을 위한 일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지정된 가족석에서 여성들은 자연스럽게 환호하며 축구 경기를 맘껏 즐겼습니다.
그동안 남성만의 공간이던 축구장은 시설을 요모조모 고쳐 여성 축구팬들을 맞았습니다.
여성 화장실과 휴게실, 응급실 등이 따로 마련됐습니다.
[파이잘/ 축구 관람객 : "국왕께서 사우디를 위한 바람직한 조치를 취한 겁니다. "]
보수 이슬람 국가 사우디가 지난해 잇따라 발표한 여성의 사회 참여 허용 정책이 새해를 맞아 실현되고 있는 겁니다.
그 흐름은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파/스포츠협회장 : "현재 13% 만이 운동을 하거나 스포츠에 참여하지만 2030년까지 40%까지 끌어 올리려고 합니다."]
앞서 여성만을 위한 자동차 전시 행사도 처음 열렸습니다.
오는 6월 여성의 운전 허용을 손꼽아 기다리는 여성들은 운전대를 잡아보며 즐거워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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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덕 기자 h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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