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스마트폰 민폐’…시비에 폭력까지

입력 2018.01.15 (12:16) 수정 2018.01.1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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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폰에 열중하다 주변을 살피지 않아 민폐를 끼치는 경우들이 있죠.

일본에서는 최근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시비가 일어 폭력으로 번지는 사건이 이어져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걷다 물에 빠지거나, 교통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순간들.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다가 스스로 위험에 빠지기도 하지만, 주변 사람에게 폐를 끼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스마트폰만 보며 걷던 사람이랑 부딪혔던 적이 꽤 있어요. 역 계단에서든지…."]

이 30대 여성은 지난해 10월 퇴근하던 지하철 안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습니다.

옆자리에 앉은 남자가 스마트폰 게임에 열중해 몸을 기대오자, 불편을 느껴 살짝 미는 순간 갑자기 때리기 시작한 겁니다.

남성은 상해 혐의로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피해 여성(음성변조) :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도 없게 머리 속이 하얗게 되면서, 상대하지 않는 게 좋았을까 싶기도 하고…."]

NHK는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사람에게 주의를 줬다가 폭행을 당하는 등 스마트폰 사용 매너로 시비가 돼 폭력으로 까지 번지는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경찰에 체포된 사람이 도쿄에서만 28명에 이릅니다.

급기야 일본 경찰이 스마트 폰 사용 예절을 지켜달라고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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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 넘은 ‘스마트폰 민폐’…시비에 폭력까지
    • 입력 2018-01-15 12:17:39
    • 수정2018-01-15 12:28:32
    뉴스 12
[앵커]

스마트폰에 열중하다 주변을 살피지 않아 민폐를 끼치는 경우들이 있죠.

일본에서는 최근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시비가 일어 폭력으로 번지는 사건이 이어져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걷다 물에 빠지거나, 교통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순간들.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다가 스스로 위험에 빠지기도 하지만, 주변 사람에게 폐를 끼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스마트폰만 보며 걷던 사람이랑 부딪혔던 적이 꽤 있어요. 역 계단에서든지…."]

이 30대 여성은 지난해 10월 퇴근하던 지하철 안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습니다.

옆자리에 앉은 남자가 스마트폰 게임에 열중해 몸을 기대오자, 불편을 느껴 살짝 미는 순간 갑자기 때리기 시작한 겁니다.

남성은 상해 혐의로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피해 여성(음성변조) :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도 없게 머리 속이 하얗게 되면서, 상대하지 않는 게 좋았을까 싶기도 하고…."]

NHK는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사람에게 주의를 줬다가 폭행을 당하는 등 스마트폰 사용 매너로 시비가 돼 폭력으로 까지 번지는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경찰에 체포된 사람이 도쿄에서만 28명에 이릅니다.

급기야 일본 경찰이 스마트 폰 사용 예절을 지켜달라고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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