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살해’ 김성관 현장검증…“어머니 재산 노렸다”

입력 2018.01.15 (19:12) 수정 2018.01.15 (19: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경기도 용인 일가족 살해 피의자 김성관에 대한 현장 검증이 진행됐습니다.

김성관은 범행을 담담히 재연했고, 눈물을 흘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 일가족 살해 사건 피의자 김성관에 대한 현장 검증이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실시됐습니다.

김성관은 자신의 친어머니와 계부, 10대 이복동생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원 공개 결정이 내려진 김성관은 모자와 마스크 없이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에, 회색 옷을 입고 현장 검증에 임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일부 주민들이 김성관을 향해 고개를 들라며 소리치기도 했습니다.

김성관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아파트로 들어섰습니다.

용인의 아파트의 현장 검증은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김성관이 범행 과정을 담담히 재연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어머니 등을 살해하는 과정을 재연할 때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장 검증에는 범죄심리분석관도 함께해 김성관의 심리 상태도 살폈습니다.

경찰은 이번 현장 검증에서 김성관이 한 진술과 범행 과정이 일치하는지 분석했습니다.

김성관은 지난해 10월 범행 뒤 뉴질랜드로 달아났다가 지난 11일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김성관은 애초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며, 아내의 공모 사실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추가 수사 과정에서 김성관은 어머니의 재산을 노리고 범행했다는 취지의 자백을 했습니다.

경찰은 내일 김성관의 계부가 숨진 강원도 평창에서 현장 검증을 진행합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가족 살해’ 김성관 현장검증…“어머니 재산 노렸다”
    • 입력 2018-01-15 19:13:45
    • 수정2018-01-15 19:48:33
    뉴스 7
[앵커]

경기도 용인 일가족 살해 피의자 김성관에 대한 현장 검증이 진행됐습니다.

김성관은 범행을 담담히 재연했고, 눈물을 흘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 일가족 살해 사건 피의자 김성관에 대한 현장 검증이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실시됐습니다.

김성관은 자신의 친어머니와 계부, 10대 이복동생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원 공개 결정이 내려진 김성관은 모자와 마스크 없이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에, 회색 옷을 입고 현장 검증에 임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일부 주민들이 김성관을 향해 고개를 들라며 소리치기도 했습니다.

김성관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아파트로 들어섰습니다.

용인의 아파트의 현장 검증은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김성관이 범행 과정을 담담히 재연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어머니 등을 살해하는 과정을 재연할 때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장 검증에는 범죄심리분석관도 함께해 김성관의 심리 상태도 살폈습니다.

경찰은 이번 현장 검증에서 김성관이 한 진술과 범행 과정이 일치하는지 분석했습니다.

김성관은 지난해 10월 범행 뒤 뉴질랜드로 달아났다가 지난 11일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김성관은 애초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며, 아내의 공모 사실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추가 수사 과정에서 김성관은 어머니의 재산을 노리고 범행했다는 취지의 자백을 했습니다.

경찰은 내일 김성관의 계부가 숨진 강원도 평창에서 현장 검증을 진행합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