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서 헬기 공격범 체포 교전…수명 사살·5명 체포

입력 2018.01.16 (04:20) 수정 2018.01.16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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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당국이 반정부 세력과 교전을 벌여 5명을 체포하고 수명을 사살했다고 국영방송 VTV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내무부는 이날 경찰특공대가 수도 카라카스 외곽 빈민가에서 지난해 헬리콥터 공격을 실행했다고 주장하는 오스카르 페레스와 연관된 테러 조직원들을 체포하기 위해 교전을 벌였다고 이날 밝혔다.

내무부는 교전으로 반정부 무장대원 수명이 사살되고 경찰 2명이 숨졌다고 밝혔지만 페레스의 체포나 생사를 공개하지 않았다.

페레스는 지난해 대법원과 정부청사에 대한 헬리콥터 공격으로 당국에 수배된 인물이다. 지난해 6월 경찰 헬리콥터 한 대가 내무부를 향해 15발을 기총사격한 뒤 대법원 상공에서 4발의 수류탄을 투척했으나 불발된 바 있다.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습 직후 페레스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베네수엘라 범죄수사대(CICPC) 특별대응팀 소속 조종사'라고 소개하며 자기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페레스는 추종 세력과 함께 지난해 12월 군 기지를 습격해 무기를 탈취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방탄조끼를 입은 페레스가 유혈이 낭자한 얼굴로 등장하는 인스타그램 동영상이 나돌았다. 페레스는 동영상에서 "유탄발사기로 무장한 군인들이 우리를 포위하고 집중 사격을 하며 죽이려 하고 있다"며 "베네수엘라여 희망을 잃지 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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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6 04:20:40
    • 수정2018-01-16 04:55:27
    국제
베네수엘라 당국이 반정부 세력과 교전을 벌여 5명을 체포하고 수명을 사살했다고 국영방송 VTV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내무부는 이날 경찰특공대가 수도 카라카스 외곽 빈민가에서 지난해 헬리콥터 공격을 실행했다고 주장하는 오스카르 페레스와 연관된 테러 조직원들을 체포하기 위해 교전을 벌였다고 이날 밝혔다.

내무부는 교전으로 반정부 무장대원 수명이 사살되고 경찰 2명이 숨졌다고 밝혔지만 페레스의 체포나 생사를 공개하지 않았다.

페레스는 지난해 대법원과 정부청사에 대한 헬리콥터 공격으로 당국에 수배된 인물이다. 지난해 6월 경찰 헬리콥터 한 대가 내무부를 향해 15발을 기총사격한 뒤 대법원 상공에서 4발의 수류탄을 투척했으나 불발된 바 있다.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습 직후 페레스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베네수엘라 범죄수사대(CICPC) 특별대응팀 소속 조종사'라고 소개하며 자기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페레스는 추종 세력과 함께 지난해 12월 군 기지를 습격해 무기를 탈취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방탄조끼를 입은 페레스가 유혈이 낭자한 얼굴로 등장하는 인스타그램 동영상이 나돌았다. 페레스는 동영상에서 "유탄발사기로 무장한 군인들이 우리를 포위하고 집중 사격을 하며 죽이려 하고 있다"며 "베네수엘라여 희망을 잃지 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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