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제천 참사’ 관련 3곳 압수수색…소방서장 직위해제

입력 2018.01.16 (06:36) 수정 2018.01.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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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천 화재 참사와 관련한해 경찰이 충북소방본부와 119상황실, 제천소방서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중징계 요구가 있었던 이상민 제천소방서장 등은 직위해제가 결정됐습니다.

보도에 지용수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인 곳은 충북소방본부와 119상황실, 제천소방서 3곳입니다.

오전에 수사관 24명을 보내 4시간 가량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제천 화재와 관련된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복사본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화재 당시 소방당국의 초기 대응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2층 목욕탕 진입이 늦어진 이유, 무선이 과연 불통이었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입니다.

["(어떤 자료 위주로 압수수색했나요?) 나중에 수사본부에서 발표할 것입니다. 지금 말씀 못드리고요."]

유족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수사 과정에서의 신뢰와 공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당시 출동했던 소방관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지난주 제천소방서 소속 소방관 6명에 이어 이번 주에는 현장 지휘가 미흡했다는 비판을 받은 지휘부에 대한 소환 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충청북도는 소방청 합동조사단이 중징계를 요구한 이상민 제천소방서장과 김익수 충청북도 소방본부 상황실장, 김종희 제천소방서 지휘조사팀장 등 3명을 직위해제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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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제천 참사’ 관련 3곳 압수수색…소방서장 직위해제
    • 입력 2018-01-16 06:37:54
    • 수정2018-01-16 07: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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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천 화재 참사와 관련한해 경찰이 충북소방본부와 119상황실, 제천소방서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중징계 요구가 있었던 이상민 제천소방서장 등은 직위해제가 결정됐습니다.

보도에 지용수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인 곳은 충북소방본부와 119상황실, 제천소방서 3곳입니다.

오전에 수사관 24명을 보내 4시간 가량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제천 화재와 관련된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복사본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화재 당시 소방당국의 초기 대응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2층 목욕탕 진입이 늦어진 이유, 무선이 과연 불통이었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입니다.

["(어떤 자료 위주로 압수수색했나요?) 나중에 수사본부에서 발표할 것입니다. 지금 말씀 못드리고요."]

유족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수사 과정에서의 신뢰와 공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당시 출동했던 소방관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지난주 제천소방서 소속 소방관 6명에 이어 이번 주에는 현장 지휘가 미흡했다는 비판을 받은 지휘부에 대한 소환 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충청북도는 소방청 합동조사단이 중징계를 요구한 이상민 제천소방서장과 김익수 충청북도 소방본부 상황실장, 김종희 제천소방서 지휘조사팀장 등 3명을 직위해제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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