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일가족 살해 이틀째 현장검증…“조사 마무리 수순”

입력 2018.01.16 (09:41) 수정 2018.01.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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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일가족 살해 피의자 김성관(36) 씨에 대한 이틀째 현장검증이 오늘(16일) 강원도 평창의 졸음 쉼터와 횡성의 콘도 일대에서 진행된다.

경찰은 어제 피의자 김 씨가 모친과 10대 이부(異父)동생을 숨지게 한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에서 현장검증을 벌였다.

이틀째 현장검증이 진행되는 평창 졸음 쉼터와 횡성 콘도는 김 씨가 계부를 불러내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장소다.

경찰은 신상 공개 결정에 따라 오늘 현장검증에서도 김 씨에게 마스크나 모자를 씌우지 않기로 했다. 다만 현장검증 장소가 도로 상이거나 영업장소라는 점을 고려해 오늘 현장검증은 비공개로 진행한다.

경찰은 어제 범죄심리분석관을 동원해 현장검증을 진행하면서 김 씨의 범행 당시 심리상태를 살펴보고, 심리검사를 진행해 현재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검증 장소의 특성을 고려해 비공개로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김 씨는 어머니의 재산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사실을 인정하고 있어서 조사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 21일 모친과 이부(異父)동생, 계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김 씨는 범행 당일 모친의 계좌에서 1억 2천여만 원을 빼내고, 범행 이틀 뒤 아내 정 모(33) 씨와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도피했지만, 2년여 전 뉴질랜드에서 저지른 절도 사건 피의자로 현지 당국에 붙잡혔다.

김 씨는 징역 2개월 형을 복역하고 구속상태로 있다가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지난 11일 한국으로 송환된 뒤 구속됐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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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일가족 살해 이틀째 현장검증…“조사 마무리 수순”
    • 입력 2018-01-16 09:41:15
    • 수정2018-01-16 09:53:22
    사회
용인 일가족 살해 피의자 김성관(36) 씨에 대한 이틀째 현장검증이 오늘(16일) 강원도 평창의 졸음 쉼터와 횡성의 콘도 일대에서 진행된다.

경찰은 어제 피의자 김 씨가 모친과 10대 이부(異父)동생을 숨지게 한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에서 현장검증을 벌였다.

이틀째 현장검증이 진행되는 평창 졸음 쉼터와 횡성 콘도는 김 씨가 계부를 불러내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장소다.

경찰은 신상 공개 결정에 따라 오늘 현장검증에서도 김 씨에게 마스크나 모자를 씌우지 않기로 했다. 다만 현장검증 장소가 도로 상이거나 영업장소라는 점을 고려해 오늘 현장검증은 비공개로 진행한다.

경찰은 어제 범죄심리분석관을 동원해 현장검증을 진행하면서 김 씨의 범행 당시 심리상태를 살펴보고, 심리검사를 진행해 현재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검증 장소의 특성을 고려해 비공개로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김 씨는 어머니의 재산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사실을 인정하고 있어서 조사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 21일 모친과 이부(異父)동생, 계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김 씨는 범행 당일 모친의 계좌에서 1억 2천여만 원을 빼내고, 범행 이틀 뒤 아내 정 모(33) 씨와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도피했지만, 2년여 전 뉴질랜드에서 저지른 절도 사건 피의자로 현지 당국에 붙잡혔다.

김 씨는 징역 2개월 형을 복역하고 구속상태로 있다가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지난 11일 한국으로 송환된 뒤 구속됐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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