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하와이, 미사일 경보 체계 손본다지만…충돌 우려
입력 2018.01.16 (09:50) 수정 2018.01.16 (09:59) 930뉴스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실수라고 하지만 미사일 공격 경보를 내려 엄청난 혼란이 일었던 하와이 당국이 경보체계를 전면 보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진상 조사결과 잘못된 경보를 막을 안전장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답답함을 더했고, 정치권에선 이런 실수가 전쟁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와이키키 한 호텔 로비에 혼비백산한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토요일 아침 실제로 미사일이 날아오고 있다는 문자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린다 제너/관광객 : "우는 사람들도 있었고 다들 두려워하는 표정이었습니다. 제 손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면서 정말 이게 마지막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폭격과 파괴, 죽음과 이별.

모두를 공황에 빠트렸던 경보가 당국의 실수였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허탈함을 떠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38분 뒤에 온 정정 문자도 도무지 믿을 수 없었습니다.

[아드난 메시왈라/관광객 : "무슨 일이 일어난지 모르는 상태에서 가만 있을 수 없었어요. 무엇이 날아오는지 확인하기 위해 계속 창밖만 쳐다봤습니다."]

한 하와이 하원의원은 이런 실수가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며 직접 협상론까지 내놓기도 했습니다.

[털시 개버드/하와이주 하워의원/민주 : "의원이 된 이후 줄곧 이런 위험에 대해 이야기해 왔고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북한 김정은과 협상 테이블에 앉아 대화해야 한다고 말해 왔습니다."]

진상조사에 나선 미 연방통신위원회가 잘못된 경보 발령을 막을 안전장치가 없다고 발표하면서 주민들의 불안은 더해지고 있습니다.

하와이 당국이 경보체계를 전면 보수하겠다지만 주민과 관광객들이 안정을 되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 하와이, 미사일 경보 체계 손본다지만…충돌 우려
    • 입력 2018-01-16 09:51:39
    • 수정2018-01-16 09:59:13
    930뉴스
[앵커]

실수라고 하지만 미사일 공격 경보를 내려 엄청난 혼란이 일었던 하와이 당국이 경보체계를 전면 보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진상 조사결과 잘못된 경보를 막을 안전장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답답함을 더했고, 정치권에선 이런 실수가 전쟁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와이키키 한 호텔 로비에 혼비백산한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토요일 아침 실제로 미사일이 날아오고 있다는 문자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린다 제너/관광객 : "우는 사람들도 있었고 다들 두려워하는 표정이었습니다. 제 손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면서 정말 이게 마지막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폭격과 파괴, 죽음과 이별.

모두를 공황에 빠트렸던 경보가 당국의 실수였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허탈함을 떠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38분 뒤에 온 정정 문자도 도무지 믿을 수 없었습니다.

[아드난 메시왈라/관광객 : "무슨 일이 일어난지 모르는 상태에서 가만 있을 수 없었어요. 무엇이 날아오는지 확인하기 위해 계속 창밖만 쳐다봤습니다."]

한 하와이 하원의원은 이런 실수가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며 직접 협상론까지 내놓기도 했습니다.

[털시 개버드/하와이주 하워의원/민주 : "의원이 된 이후 줄곧 이런 위험에 대해 이야기해 왔고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북한 김정은과 협상 테이블에 앉아 대화해야 한다고 말해 왔습니다."]

진상조사에 나선 미 연방통신위원회가 잘못된 경보 발령을 막을 안전장치가 없다고 발표하면서 주민들의 불안은 더해지고 있습니다.

하와이 당국이 경보체계를 전면 보수하겠다지만 주민과 관광객들이 안정을 되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930뉴스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