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평창 올림픽서 한반도기 아닌 태극기 들고 입장해야”

입력 2018.01.16 (10:59) 수정 2018.01.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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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16일(오늘) 문화체육부 장관이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대표단의 공동입장이 합의되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겠다고 한데 대해 "발언을 취소하고 태극기를 들겠다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이게 북한의 요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태극기를 못 들고 한반도기를 든다는 걸 이해할 국민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남남갈등은 대한민국 장관이 부추기고 있다"며 "북한의 요구가 얼토당토않은지, 남북대화에서 북한의 요구를 국민들께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강남 집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과 관련 "강남 집값 문제는 노무현 정부 때 한번 폭등한 경험이 있는데, 10년이 지난 오늘 문재인 정부에서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규제와 세금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는 오만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유 대표는 "부동산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은 수요와 공급이고, 거기에 더해 규제와 세금을 적절하게 할 것이냐를 결정해야 하는데 두 정부는 시장의 원리를 버리고 규제와 세금으로 하려고 한다"며 "지금이라도 국토부와 정부는 규제와 세금으로는 안 된다는 걸 깨닫고 더 면밀한 대책을 내놓은 뒤 적절한 규제와 세금을 강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겠다고 했다가 청와대가 이를 번복한 데 대해서도 "가상화폐 부처를 법무부로 둔 것도 이해가 안되고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대표는 "경제부총리와 금융위원장이 뒷짐 지고 구경만 하고 있다"며 "경제 시장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법무부가 가상화폐 주무부처가 돼선 안 된다"며 "기재부, 금융위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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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6 10:59:20
    • 수정2018-01-16 11:06:47
    정치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16일(오늘) 문화체육부 장관이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대표단의 공동입장이 합의되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겠다고 한데 대해 "발언을 취소하고 태극기를 들겠다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이게 북한의 요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태극기를 못 들고 한반도기를 든다는 걸 이해할 국민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남남갈등은 대한민국 장관이 부추기고 있다"며 "북한의 요구가 얼토당토않은지, 남북대화에서 북한의 요구를 국민들께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강남 집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과 관련 "강남 집값 문제는 노무현 정부 때 한번 폭등한 경험이 있는데, 10년이 지난 오늘 문재인 정부에서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규제와 세금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는 오만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유 대표는 "부동산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은 수요와 공급이고, 거기에 더해 규제와 세금을 적절하게 할 것이냐를 결정해야 하는데 두 정부는 시장의 원리를 버리고 규제와 세금으로 하려고 한다"며 "지금이라도 국토부와 정부는 규제와 세금으로는 안 된다는 걸 깨닫고 더 면밀한 대책을 내놓은 뒤 적절한 규제와 세금을 강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겠다고 했다가 청와대가 이를 번복한 데 대해서도 "가상화폐 부처를 법무부로 둔 것도 이해가 안되고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대표는 "경제부총리와 금융위원장이 뒷짐 지고 구경만 하고 있다"며 "경제 시장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법무부가 가상화폐 주무부처가 돼선 안 된다"며 "기재부, 금융위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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