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반려동물 보유균’에 감염된 여성 첫 사망 확인

입력 2018.01.16 (16:46) 수정 2018.01.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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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 서식하는 세균에 감염된 여성이 숨진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2016년 5월 후쿠오카 현의 60대 여성이 고양이 등의 동물에서 사람에게 전염되는 '코리네박테리움 우르세란스'균에 감염돼 호흡곤란 등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을 일으킨 '코리네박테리움 우르세란스'는 개나 고양이 등의 동물이 갖고 있는 균으로, 감염되면 감기 비슷한 증상이 생기고 심할 경우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지난해 11월까지 일본에서 25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감염에 의한 사망 사례가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후생노동성은 숨진 여성이 평소 야외에서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준 점으로 미뤄, 이 때 감염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세균에 감염돼도 항생제를 투여하면 치료할 수 있다. 후생노동성은 감염이 의심되면 반드시 보고해줄 것을 자치단체와 의사회 등에 통지했다.

또, 감기 비슷한 증상이 있는 반려동물이나 여느 동물과 과도한 접촉을 피하고, 동물을 만진 뒤에는 손씻기 등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세균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된 사례는 없고, 치료법도 존재한다"면서 "과잉반응 없이 침착하게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감염 시 적절한 치료가 제공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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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반려동물 보유균’에 감염된 여성 첫 사망 확인
    • 입력 2018-01-16 16:46:32
    • 수정2018-01-16 17:15:15
    국제
일본에서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 서식하는 세균에 감염된 여성이 숨진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2016년 5월 후쿠오카 현의 60대 여성이 고양이 등의 동물에서 사람에게 전염되는 '코리네박테리움 우르세란스'균에 감염돼 호흡곤란 등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을 일으킨 '코리네박테리움 우르세란스'는 개나 고양이 등의 동물이 갖고 있는 균으로, 감염되면 감기 비슷한 증상이 생기고 심할 경우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지난해 11월까지 일본에서 25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감염에 의한 사망 사례가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후생노동성은 숨진 여성이 평소 야외에서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준 점으로 미뤄, 이 때 감염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세균에 감염돼도 항생제를 투여하면 치료할 수 있다. 후생노동성은 감염이 의심되면 반드시 보고해줄 것을 자치단체와 의사회 등에 통지했다.

또, 감기 비슷한 증상이 있는 반려동물이나 여느 동물과 과도한 접촉을 피하고, 동물을 만진 뒤에는 손씻기 등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세균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된 사례는 없고, 치료법도 존재한다"면서 "과잉반응 없이 침착하게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감염 시 적절한 치료가 제공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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