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의원단 양제츠 국무위원과 면담…“시 주석 평창 폐막식 참석 요청”

입력 2018.01.16 (17:37) 수정 2018.01.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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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원 20명으로 구성된 국회 대표단이 4박 5일간 중국 방문길에 오른 가운데, 첫날인 오늘(16일) 대표단은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외교담당 최고위급인 양제츠 국무위원과 면담을 가졌다.

대표단장인 박병석 의원은 이 자리에서 양 위원에게 평창 올림픽 폐막식에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의 참석을 요청하며, 이것이 한반도 평화의 상징적 모습이고 아시아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양제츠 위원은 이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며, 즉각 시 주석에게 보고하겠다고 말했다고, 대표단은 전했다.

박 단장은 또, 한국행 단체관광이 산둥성과 베이징 등 일부 허용됐지만,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더 많은 지역에서 허용되는 등 여러 조치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경제 관련 고위급 경제회담도 실효성 있게 열려서 실질적 우호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 위원은 양국 국민들의 교류가 활성화하고, 이해가 높아져 더 많은 중국민이 한국을 방문하길 희망하며, 경제도 그동안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왔으나, 혁신분야 등 더 많은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대표단은 전했다.

대표단의 이번 방중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중에 이은 후속 외교조치의 하나로 이뤄지는 것으로, 4박 5일간 베이징과 광저우, 홍콩 등지를 방문하며, 중국 공산당과 전국인민대표대회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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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1-16 17: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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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원 20명으로 구성된 국회 대표단이 4박 5일간 중국 방문길에 오른 가운데, 첫날인 오늘(16일) 대표단은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외교담당 최고위급인 양제츠 국무위원과 면담을 가졌다.

대표단장인 박병석 의원은 이 자리에서 양 위원에게 평창 올림픽 폐막식에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의 참석을 요청하며, 이것이 한반도 평화의 상징적 모습이고 아시아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양제츠 위원은 이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며, 즉각 시 주석에게 보고하겠다고 말했다고, 대표단은 전했다.

박 단장은 또, 한국행 단체관광이 산둥성과 베이징 등 일부 허용됐지만,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더 많은 지역에서 허용되는 등 여러 조치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경제 관련 고위급 경제회담도 실효성 있게 열려서 실질적 우호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 위원은 양국 국민들의 교류가 활성화하고, 이해가 높아져 더 많은 중국민이 한국을 방문하길 희망하며, 경제도 그동안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왔으나, 혁신분야 등 더 많은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대표단은 전했다.

대표단의 이번 방중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중에 이은 후속 외교조치의 하나로 이뤄지는 것으로, 4박 5일간 베이징과 광저우, 홍콩 등지를 방문하며, 중국 공산당과 전국인민대표대회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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