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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살해 혐의 홍콩 여행객 “술 취해 기억 안 나”
입력 2018.01.16 (18:27) 수정 2018.01.16 (18:42) 국제
홍콩 여행중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 14일 체포된 한국인 관광객이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홍콩 빈과일보가 보도했다.

홍콩 경찰은 어제 한국어 통역을 대동한 채 A씨의 구두진술을 받았다.

A씨는 홍콩 경찰에 "술을 마시고 취한 것은 기억이 나지만, 이후 의식이 끊겨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한 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최근 자금회전이 원활하지 않은 등 사업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막다른 지경에 몰린 정도는 아니다"라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홍콩 웨스트 카오룽 지역의 5성급 호텔인 리츠칼튼 호텔 객실에서 지난 14일 홍콩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당일 오전 7시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해 "사업에 실패해 막다른 지경에 몰렸다"며 가족이 자살하려고 한다고 알렸다. 이에 한국에 있던 친구가 급히 경찰에 알렸고, 경찰은 다시 주홍콩 한국총영사관에 연락했다. 홍콩 경찰이 출동했을 때 아내 B씨와 일곱 살 아들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길이 13㎝ 흉기가 있었다.

살인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A씨는 술에 취해 경찰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홍콩 경찰이 호텔 내 폐쇄회로TV 녹화 기록을 조사한 결과 A씨는 호텔 내 두 곳의 술집에서 14일 새벽 1시까지 술을 마셨고, 객실로 돌아갈 즈음에는 크게 취해 있었다.

지난 6일 홍콩에 도착한 A씨 가족은 마카오에 갔다가 10일쯤 홍콩으로 다시 돌아왔으며, 14일 퇴실할 예정이었다.

A씨는 홍콩 사법당국에 의해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홍콩 카오룽 법원에서 진술할 예정이다.
  • 가족 살해 혐의 홍콩 여행객 “술 취해 기억 안 나”
    • 입력 2018-01-16 18:27:20
    • 수정2018-01-16 18:42:32
    국제
홍콩 여행중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 14일 체포된 한국인 관광객이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홍콩 빈과일보가 보도했다.

홍콩 경찰은 어제 한국어 통역을 대동한 채 A씨의 구두진술을 받았다.

A씨는 홍콩 경찰에 "술을 마시고 취한 것은 기억이 나지만, 이후 의식이 끊겨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한 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최근 자금회전이 원활하지 않은 등 사업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막다른 지경에 몰린 정도는 아니다"라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홍콩 웨스트 카오룽 지역의 5성급 호텔인 리츠칼튼 호텔 객실에서 지난 14일 홍콩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당일 오전 7시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해 "사업에 실패해 막다른 지경에 몰렸다"며 가족이 자살하려고 한다고 알렸다. 이에 한국에 있던 친구가 급히 경찰에 알렸고, 경찰은 다시 주홍콩 한국총영사관에 연락했다. 홍콩 경찰이 출동했을 때 아내 B씨와 일곱 살 아들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길이 13㎝ 흉기가 있었다.

살인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A씨는 술에 취해 경찰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홍콩 경찰이 호텔 내 폐쇄회로TV 녹화 기록을 조사한 결과 A씨는 호텔 내 두 곳의 술집에서 14일 새벽 1시까지 술을 마셨고, 객실로 돌아갈 즈음에는 크게 취해 있었다.

지난 6일 홍콩에 도착한 A씨 가족은 마카오에 갔다가 10일쯤 홍콩으로 다시 돌아왔으며, 14일 퇴실할 예정이었다.

A씨는 홍콩 사법당국에 의해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홍콩 카오룽 법원에서 진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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