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대신 2억 원 우유 쿠폰 준 ‘갑질’ 축협조합장 징역형
입력 2018.01.18 (06:42)
수정 2018.01.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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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업규칙을 일방적으로 변경하고 직원들에게 월급 대신 쿠폰을 강제로 지급한 축협 조합장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이 조합장은 직원들에게 욕설과 폭행을 한 혐의로 또 다른 재판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직원에게 욕설과 폭행을 한 혐의로 징역형이 선고돼 항소심이 진행 중인 축협 조합장 주 모 씨.
이번에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섰습니다.
2천15년부터 2천16년 사이 직원 월급의 일부를 축협에서 운영하는 식당 식사권과 우유 구입 쿠폰으로 지급한 게 문제가 됐습니다.
직급 별로 목표량을 정해, 강제로 월급에서 공제했습니다.
[주OO/축협 조합장/음성변조 : "(지금은 (쿠폰 지급) 안 하시나요?) 지금은 자발적으로 해요.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피해 직원만 250명. 쿠폰으로 지급한 월급이 2억 원이 넘습니다.
[피해 직원/음성변조 : "(경제적으로) 어렵죠. (직원)반이 비정규직인데. 그 사람들이 급여가 뭐 해봤자 얼마나 되겠어요. 최저 임금 수준인데.."]
게다가, 직원 동의 없이 취업 규칙을 근로자에 불리하게 변경하는 등 조합장 횡포가 심해지자, 직원들이 노동부에 신고했습니다.
1심 법원은 유죄를 인정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범행의 죄질이 나쁘다고 판시하며, 근로 기준법 사건으로는 이례적으로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주 조합장이 항소할 뜻을 보이면서 법정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취업규칙을 일방적으로 변경하고 직원들에게 월급 대신 쿠폰을 강제로 지급한 축협 조합장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이 조합장은 직원들에게 욕설과 폭행을 한 혐의로 또 다른 재판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직원에게 욕설과 폭행을 한 혐의로 징역형이 선고돼 항소심이 진행 중인 축협 조합장 주 모 씨.
이번에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섰습니다.
2천15년부터 2천16년 사이 직원 월급의 일부를 축협에서 운영하는 식당 식사권과 우유 구입 쿠폰으로 지급한 게 문제가 됐습니다.
직급 별로 목표량을 정해, 강제로 월급에서 공제했습니다.
[주OO/축협 조합장/음성변조 : "(지금은 (쿠폰 지급) 안 하시나요?) 지금은 자발적으로 해요.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피해 직원만 250명. 쿠폰으로 지급한 월급이 2억 원이 넘습니다.
[피해 직원/음성변조 : "(경제적으로) 어렵죠. (직원)반이 비정규직인데. 그 사람들이 급여가 뭐 해봤자 얼마나 되겠어요. 최저 임금 수준인데.."]
게다가, 직원 동의 없이 취업 규칙을 근로자에 불리하게 변경하는 등 조합장 횡포가 심해지자, 직원들이 노동부에 신고했습니다.
1심 법원은 유죄를 인정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범행의 죄질이 나쁘다고 판시하며, 근로 기준법 사건으로는 이례적으로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주 조합장이 항소할 뜻을 보이면서 법정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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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급 대신 2억 원 우유 쿠폰 준 ‘갑질’ 축협조합장 징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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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1-18 06:43:18
- 수정2018-01-18 06:50:08
[앵커]
취업규칙을 일방적으로 변경하고 직원들에게 월급 대신 쿠폰을 강제로 지급한 축협 조합장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이 조합장은 직원들에게 욕설과 폭행을 한 혐의로 또 다른 재판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직원에게 욕설과 폭행을 한 혐의로 징역형이 선고돼 항소심이 진행 중인 축협 조합장 주 모 씨.
이번에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섰습니다.
2천15년부터 2천16년 사이 직원 월급의 일부를 축협에서 운영하는 식당 식사권과 우유 구입 쿠폰으로 지급한 게 문제가 됐습니다.
직급 별로 목표량을 정해, 강제로 월급에서 공제했습니다.
[주OO/축협 조합장/음성변조 : "(지금은 (쿠폰 지급) 안 하시나요?) 지금은 자발적으로 해요.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피해 직원만 250명. 쿠폰으로 지급한 월급이 2억 원이 넘습니다.
[피해 직원/음성변조 : "(경제적으로) 어렵죠. (직원)반이 비정규직인데. 그 사람들이 급여가 뭐 해봤자 얼마나 되겠어요. 최저 임금 수준인데.."]
게다가, 직원 동의 없이 취업 규칙을 근로자에 불리하게 변경하는 등 조합장 횡포가 심해지자, 직원들이 노동부에 신고했습니다.
1심 법원은 유죄를 인정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범행의 죄질이 나쁘다고 판시하며, 근로 기준법 사건으로는 이례적으로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주 조합장이 항소할 뜻을 보이면서 법정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취업규칙을 일방적으로 변경하고 직원들에게 월급 대신 쿠폰을 강제로 지급한 축협 조합장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이 조합장은 직원들에게 욕설과 폭행을 한 혐의로 또 다른 재판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직원에게 욕설과 폭행을 한 혐의로 징역형이 선고돼 항소심이 진행 중인 축협 조합장 주 모 씨.
이번에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섰습니다.
2천15년부터 2천16년 사이 직원 월급의 일부를 축협에서 운영하는 식당 식사권과 우유 구입 쿠폰으로 지급한 게 문제가 됐습니다.
직급 별로 목표량을 정해, 강제로 월급에서 공제했습니다.
[주OO/축협 조합장/음성변조 : "(지금은 (쿠폰 지급) 안 하시나요?) 지금은 자발적으로 해요.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피해 직원만 250명. 쿠폰으로 지급한 월급이 2억 원이 넘습니다.
[피해 직원/음성변조 : "(경제적으로) 어렵죠. (직원)반이 비정규직인데. 그 사람들이 급여가 뭐 해봤자 얼마나 되겠어요. 최저 임금 수준인데.."]
게다가, 직원 동의 없이 취업 규칙을 근로자에 불리하게 변경하는 등 조합장 횡포가 심해지자, 직원들이 노동부에 신고했습니다.
1심 법원은 유죄를 인정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범행의 죄질이 나쁘다고 판시하며, 근로 기준법 사건으로는 이례적으로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주 조합장이 항소할 뜻을 보이면서 법정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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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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