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서울 대중교통 무료…효과 논란 증폭

입력 2018.01.18 (09:38) 수정 2018.01.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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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몰려들면서 오늘도 서울 대중교통 무료제가 이틀 연속 시행되는데요,

투입 예산에 비해 교통량 감소는 여전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효과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에 이어 서울에서 오늘 첫차부터 적용되는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무료제.

이용객들은 취지엔 대부분 공감했지만 효과에 대해선 물음표를 던졌습니다.

[제정화/직장인 :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해서 대기를 생각하자. 이런 게 좋은 취지 같아요."]

[이승철/직장인 :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으니까 저는 그냥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말한다는게 좀 우스운 거 같아요."]

결과도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출근길 서울 교통량은 2주 전보다 1.7% 주는 데 그쳤습니다.

월요일 첫 번째 시행 때와 비교하면 오히려 교통량 감소 폭이 작았습니다.

경기도를 중심으로 하루에 50억 원 가까이를 공중에 뿌린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서울시는 정면 반박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이렇게 지금 심각한 상황에서 경기도는 서울시 보고 하지 말라고 하면서 자기들 뭘하고 있나요? 내가 보기엔 아마 금방 경기도민들한테 공격당할 거라고 생각해요."]

지난해 서울시가 예상한 대중교통 무료 예산은 249억 원.

오늘까지 3번의 무료요금을 적용하면 1주일 만에 책정 예산의 절반 이상 쓰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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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 연속 서울 대중교통 무료…효과 논란 증폭
    • 입력 2018-01-18 09:42:12
    • 수정2018-01-18 10: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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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몰려들면서 오늘도 서울 대중교통 무료제가 이틀 연속 시행되는데요,

투입 예산에 비해 교통량 감소는 여전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효과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에 이어 서울에서 오늘 첫차부터 적용되는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무료제.

이용객들은 취지엔 대부분 공감했지만 효과에 대해선 물음표를 던졌습니다.

[제정화/직장인 :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해서 대기를 생각하자. 이런 게 좋은 취지 같아요."]

[이승철/직장인 :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으니까 저는 그냥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말한다는게 좀 우스운 거 같아요."]

결과도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출근길 서울 교통량은 2주 전보다 1.7% 주는 데 그쳤습니다.

월요일 첫 번째 시행 때와 비교하면 오히려 교통량 감소 폭이 작았습니다.

경기도를 중심으로 하루에 50억 원 가까이를 공중에 뿌린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서울시는 정면 반박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이렇게 지금 심각한 상황에서 경기도는 서울시 보고 하지 말라고 하면서 자기들 뭘하고 있나요? 내가 보기엔 아마 금방 경기도민들한테 공격당할 거라고 생각해요."]

지난해 서울시가 예상한 대중교통 무료 예산은 249억 원.

오늘까지 3번의 무료요금을 적용하면 1주일 만에 책정 예산의 절반 이상 쓰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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