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수산물 선물 10만 원까지…농민들 “글쎄”
입력 2018.01.18 (12:22)
수정 2018.01.1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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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탁금지법 개정안이 어제부터 시행되면서 농축수산물의 선물 상한액이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다음달 설을 앞두고 유통업체는 특수를 기대하고 있지만, 농민들은 큰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거리가 멀다는 반응입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유통업계입니다.
설을 앞둔 선물 세트 코너에는 벌써 5만원 이상 10만 원 이하 상품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손문수/△△백화점 홍보팀 : "선물 금액이 상향 조정되면서 저희도 10만 원 이하 상품군을 20% 정도 품목 수를 늘렸고요."]
가장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사과와 배 등 과일입니다.
선물 상한액 5만원에서는 어려웠던 고급 품종의 선물세트 구성이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한우와 굴비 등 고가 상품군들도 상한액인 10만 원에 가격을 맞춘 기획 선물세트가 가능해졌습니다.
[김경구/농협 하나로클럽 대전점 : "용량을 줄이거나 구성을 바꿔서 10만 원 대 가격을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은 고가상품들은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축산농가 : "소포장으로 해서 조금씩은 (판매)할 수 있겠지만, 한우농가 입장에서는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거든요."]
여기에다 선물을 주고받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가 이미 어느 정도 정착돼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청탁금지법 개정 효과를 바라보는 시각에는 온도차가 느껴집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청탁금지법 개정안이 어제부터 시행되면서 농축수산물의 선물 상한액이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다음달 설을 앞두고 유통업체는 특수를 기대하고 있지만, 농민들은 큰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거리가 멀다는 반응입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유통업계입니다.
설을 앞둔 선물 세트 코너에는 벌써 5만원 이상 10만 원 이하 상품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손문수/△△백화점 홍보팀 : "선물 금액이 상향 조정되면서 저희도 10만 원 이하 상품군을 20% 정도 품목 수를 늘렸고요."]
가장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사과와 배 등 과일입니다.
선물 상한액 5만원에서는 어려웠던 고급 품종의 선물세트 구성이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한우와 굴비 등 고가 상품군들도 상한액인 10만 원에 가격을 맞춘 기획 선물세트가 가능해졌습니다.
[김경구/농협 하나로클럽 대전점 : "용량을 줄이거나 구성을 바꿔서 10만 원 대 가격을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은 고가상품들은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축산농가 : "소포장으로 해서 조금씩은 (판매)할 수 있겠지만, 한우농가 입장에서는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거든요."]
여기에다 선물을 주고받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가 이미 어느 정도 정착돼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청탁금지법 개정 효과를 바라보는 시각에는 온도차가 느껴집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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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1-18 12:46:34

[앵커]
청탁금지법 개정안이 어제부터 시행되면서 농축수산물의 선물 상한액이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다음달 설을 앞두고 유통업체는 특수를 기대하고 있지만, 농민들은 큰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거리가 멀다는 반응입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유통업계입니다.
설을 앞둔 선물 세트 코너에는 벌써 5만원 이상 10만 원 이하 상품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손문수/△△백화점 홍보팀 : "선물 금액이 상향 조정되면서 저희도 10만 원 이하 상품군을 20% 정도 품목 수를 늘렸고요."]
가장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사과와 배 등 과일입니다.
선물 상한액 5만원에서는 어려웠던 고급 품종의 선물세트 구성이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한우와 굴비 등 고가 상품군들도 상한액인 10만 원에 가격을 맞춘 기획 선물세트가 가능해졌습니다.
[김경구/농협 하나로클럽 대전점 : "용량을 줄이거나 구성을 바꿔서 10만 원 대 가격을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은 고가상품들은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축산농가 : "소포장으로 해서 조금씩은 (판매)할 수 있겠지만, 한우농가 입장에서는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거든요."]
여기에다 선물을 주고받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가 이미 어느 정도 정착돼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청탁금지법 개정 효과를 바라보는 시각에는 온도차가 느껴집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청탁금지법 개정안이 어제부터 시행되면서 농축수산물의 선물 상한액이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다음달 설을 앞두고 유통업체는 특수를 기대하고 있지만, 농민들은 큰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거리가 멀다는 반응입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유통업계입니다.
설을 앞둔 선물 세트 코너에는 벌써 5만원 이상 10만 원 이하 상품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손문수/△△백화점 홍보팀 : "선물 금액이 상향 조정되면서 저희도 10만 원 이하 상품군을 20% 정도 품목 수를 늘렸고요."]
가장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사과와 배 등 과일입니다.
선물 상한액 5만원에서는 어려웠던 고급 품종의 선물세트 구성이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한우와 굴비 등 고가 상품군들도 상한액인 10만 원에 가격을 맞춘 기획 선물세트가 가능해졌습니다.
[김경구/농협 하나로클럽 대전점 : "용량을 줄이거나 구성을 바꿔서 10만 원 대 가격을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은 고가상품들은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축산농가 : "소포장으로 해서 조금씩은 (판매)할 수 있겠지만, 한우농가 입장에서는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거든요."]
여기에다 선물을 주고받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가 이미 어느 정도 정착돼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청탁금지법 개정 효과를 바라보는 시각에는 온도차가 느껴집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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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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