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불법무기거래 관련 북한 국적자 17명 제재대상에 추가

입력 2018.01.23 (09:41) 수정 2018.01.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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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연합은 북한의 핵 도발 등과 관련해 북한 국적자 17명을 추가 제재 대상으로 올렸습니다.

이들은 탄도 미사일이나 재래식 무기의 불법 거래 등에 관련된 인물들이라고 EU측은 설명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 연합이 또다시 북한 국적자 17명을 새로운 제재 대상자로 올렸습니다.

북한의 핵도발 등과 관련해 유엔 제재와는 별도로 독자적인 제재를 단행한 것입니다.

17명 가운데 외교관은 이집트 주재 북한 대사관의 외교관 등 모두 7명입니다.

나머지 열명은 북한의 대외무역 관련 회사에 근무하는 사람들입니다.

유럽 연합은 이들이 유엔 제재를 피해 탄도미사일이나 재래식 무기와 연관된 불법적인 거래 등에 관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유럽 연합의 조치로 EU의 제재를 받는 북한국적자는 모두 5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들은 EU 역내로의 여행이 전면 금지되고, 자산 또한 완전히 동결됩니다.

이번 조치는 특히 최근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간의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유럽 연합은 이와관련해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계속 무시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북한에 대한 압박은 계속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유럽 연합의 이번 조치는 북한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여 한반도 비핵화 대화에 북한을 불러 낸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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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불법무기거래 관련 북한 국적자 17명 제재대상에 추가
    • 입력 2018-01-23 09:42:45
    • 수정2018-01-23 1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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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연합은 북한의 핵 도발 등과 관련해 북한 국적자 17명을 추가 제재 대상으로 올렸습니다.

이들은 탄도 미사일이나 재래식 무기의 불법 거래 등에 관련된 인물들이라고 EU측은 설명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 연합이 또다시 북한 국적자 17명을 새로운 제재 대상자로 올렸습니다.

북한의 핵도발 등과 관련해 유엔 제재와는 별도로 독자적인 제재를 단행한 것입니다.

17명 가운데 외교관은 이집트 주재 북한 대사관의 외교관 등 모두 7명입니다.

나머지 열명은 북한의 대외무역 관련 회사에 근무하는 사람들입니다.

유럽 연합은 이들이 유엔 제재를 피해 탄도미사일이나 재래식 무기와 연관된 불법적인 거래 등에 관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유럽 연합의 조치로 EU의 제재를 받는 북한국적자는 모두 5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들은 EU 역내로의 여행이 전면 금지되고, 자산 또한 완전히 동결됩니다.

이번 조치는 특히 최근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간의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유럽 연합은 이와관련해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계속 무시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북한에 대한 압박은 계속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유럽 연합의 이번 조치는 북한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여 한반도 비핵화 대화에 북한을 불러 낸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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