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도소 유착 관계 수사

입력 2002.09.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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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주교도소 수감중에 특별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폭력조직 두목김태촌 씨가 교도소 보안과장의 휴대전화로 외부와 자유롭게 연락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직원들과의 유착관계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기자: 10년째 수용생활을 하고 있는 범서방파 전 두목 김태촌 씨는 지난달 청동교도소로 이감되기 직전까지 17개월 동안 수형자 답지 않은 생활을 했습니다.
일과시간은 물론 심야시간에도 진주교도소 보안과장 사무실 출입에 제한을 받지 않았습니다.
김 씨는 보안과장실에서 외부와 자유롭게 20차례 넘게 부인 등과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법무부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보안과장 이 씨는 김 씨에게 자신의 공영핸드폰까지 내주었습니다.
그러나 교도소측은 기밀이라는 이유를 들어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진주교도소 관계자: 일일이 이야기 못 드리죠.
업무상 기밀일 수도 있습니다.
⊙기자: 법무부는 사태가 심각해지자 전 보안과장 이 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김태촌 씨가 전 보안과장 이 씨에게 뇌물을 줬는지 등에 대해서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전 보안과장 이 씨 외에 김태촌 씨의 뒤를 봐준 진주교도소 직원들이 더 있는지와 김태촌 씨의 외부 비호세력이 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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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교도소 유착 관계 수사
    • 입력 2002-09-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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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주교도소 수감중에 특별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폭력조직 두목김태촌 씨가 교도소 보안과장의 휴대전화로 외부와 자유롭게 연락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직원들과의 유착관계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기자: 10년째 수용생활을 하고 있는 범서방파 전 두목 김태촌 씨는 지난달 청동교도소로 이감되기 직전까지 17개월 동안 수형자 답지 않은 생활을 했습니다. 일과시간은 물론 심야시간에도 진주교도소 보안과장 사무실 출입에 제한을 받지 않았습니다. 김 씨는 보안과장실에서 외부와 자유롭게 20차례 넘게 부인 등과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법무부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보안과장 이 씨는 김 씨에게 자신의 공영핸드폰까지 내주었습니다. 그러나 교도소측은 기밀이라는 이유를 들어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진주교도소 관계자: 일일이 이야기 못 드리죠. 업무상 기밀일 수도 있습니다. ⊙기자: 법무부는 사태가 심각해지자 전 보안과장 이 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김태촌 씨가 전 보안과장 이 씨에게 뇌물을 줬는지 등에 대해서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전 보안과장 이 씨 외에 김태촌 씨의 뒤를 봐준 진주교도소 직원들이 더 있는지와 김태촌 씨의 외부 비호세력이 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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