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내 집 장만하는 노년층…가계부채 위험에 취약
입력 2018.01.24 (13:41)
수정 2018.01.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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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택 관련 가계부채의 61%를 중장년층이 차지하는 가운데, 노년층의 임대보증금 부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세대별 가계부채의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주택가격 상승과 함께 주택 관련 가계부채의 61%를 중·장년층이 차지했다.
중장년층 고소득층은 주택 투자 목적으로, 또 중장년층 가운데 소득 중상위층과 30대 청년층은 실수요 주택마련을 위해 빚을 냈다.
한편 60대 이상 노년층은 임대보증금 부채 비중이 세대별로 따졌을 때 전체의 60%를 차지하며, 부채와 주택 소유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시장 접근성이 낮고 상환 여력이 부족한 노년층이 전세를 끼고라도 주택 구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중장년층의 경우 가계부채가 많아도 부채가 상위 자산 층에 집중돼 있어 안정적인 반면, 청년층과 노년층은 상대적으로 가계 건전성이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노년층은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소득이 낮고 빚이 많아 건전성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한국은행의 '세대별 가계부채의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주택가격 상승과 함께 주택 관련 가계부채의 61%를 중·장년층이 차지했다.
중장년층 고소득층은 주택 투자 목적으로, 또 중장년층 가운데 소득 중상위층과 30대 청년층은 실수요 주택마련을 위해 빚을 냈다.
한편 60대 이상 노년층은 임대보증금 부채 비중이 세대별로 따졌을 때 전체의 60%를 차지하며, 부채와 주택 소유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시장 접근성이 낮고 상환 여력이 부족한 노년층이 전세를 끼고라도 주택 구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중장년층의 경우 가계부채가 많아도 부채가 상위 자산 층에 집중돼 있어 안정적인 반면, 청년층과 노년층은 상대적으로 가계 건전성이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노년층은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소득이 낮고 빚이 많아 건전성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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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빚 내 집 장만하는 노년층…가계부채 위험에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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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1-24 13:41:11
- 수정2018-01-24 13:44:40
우리나라 주택 관련 가계부채의 61%를 중장년층이 차지하는 가운데, 노년층의 임대보증금 부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세대별 가계부채의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주택가격 상승과 함께 주택 관련 가계부채의 61%를 중·장년층이 차지했다.
중장년층 고소득층은 주택 투자 목적으로, 또 중장년층 가운데 소득 중상위층과 30대 청년층은 실수요 주택마련을 위해 빚을 냈다.
한편 60대 이상 노년층은 임대보증금 부채 비중이 세대별로 따졌을 때 전체의 60%를 차지하며, 부채와 주택 소유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시장 접근성이 낮고 상환 여력이 부족한 노년층이 전세를 끼고라도 주택 구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중장년층의 경우 가계부채가 많아도 부채가 상위 자산 층에 집중돼 있어 안정적인 반면, 청년층과 노년층은 상대적으로 가계 건전성이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노년층은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소득이 낮고 빚이 많아 건전성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한국은행의 '세대별 가계부채의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주택가격 상승과 함께 주택 관련 가계부채의 61%를 중·장년층이 차지했다.
중장년층 고소득층은 주택 투자 목적으로, 또 중장년층 가운데 소득 중상위층과 30대 청년층은 실수요 주택마련을 위해 빚을 냈다.
한편 60대 이상 노년층은 임대보증금 부채 비중이 세대별로 따졌을 때 전체의 60%를 차지하며, 부채와 주택 소유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시장 접근성이 낮고 상환 여력이 부족한 노년층이 전세를 끼고라도 주택 구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중장년층의 경우 가계부채가 많아도 부채가 상위 자산 층에 집중돼 있어 안정적인 반면, 청년층과 노년층은 상대적으로 가계 건전성이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노년층은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소득이 낮고 빚이 많아 건전성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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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기자 heey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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