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자금 조성 혐의 다스 이동형 부사장 15시간 조사받고 귀가

입력 2018.01.25 (03:20) 수정 2018.01.25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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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불법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이동형 다스 부사장이 15시간이 넘는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이 부사장은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다.

이 부사장은 새벽 1시반쯤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다소 여유로운 표정으로 취재진들의 질문에 "모르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이 전 대통령과 아들 시형씨가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에 대한 질문에도 전혀 모르겠다고 답했다.

다스의 협력업체 IM의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를 맡았던 이 부사장은다스 자금을 불법으로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아버지 이 회장이 지난 2009년부터 2년동안 4번에 걸쳐 9억 원을 IM에 입금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또 고철업체로부터 받은 거액의 리베이트를 이 전 대통령과 이상득 전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의 당사자이기도 하다.

이 부사장은 어제 오전 10시쯤 다스 횡령 의혹 관련 고발사건 수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조사에 앞서 이 부사장은 '다스는 누구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버지 이상은 다스 회장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검찰은 이 부사장을 상대로 리베이트와 다스 비자금 120억 원 의혹과 관련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1일 경북 경주시의 다스 본사와 이상은 다스 회장의 자택, 이 전 대통령의 처남 고 김재정씨 부인이 최대 주주인 다스의 납품업체 '금강'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17일에는 '다스 비자금 120억 원'과 관련해 경북 경주시의 IM 본사와 관계자 주거지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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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자금 조성 혐의 다스 이동형 부사장 15시간 조사받고 귀가
    • 입력 2018-01-25 03:20:34
    • 수정2018-01-25 03:47:17
    사회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불법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이동형 다스 부사장이 15시간이 넘는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이 부사장은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다.

이 부사장은 새벽 1시반쯤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다소 여유로운 표정으로 취재진들의 질문에 "모르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이 전 대통령과 아들 시형씨가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에 대한 질문에도 전혀 모르겠다고 답했다.

다스의 협력업체 IM의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를 맡았던 이 부사장은다스 자금을 불법으로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아버지 이 회장이 지난 2009년부터 2년동안 4번에 걸쳐 9억 원을 IM에 입금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또 고철업체로부터 받은 거액의 리베이트를 이 전 대통령과 이상득 전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의 당사자이기도 하다.

이 부사장은 어제 오전 10시쯤 다스 횡령 의혹 관련 고발사건 수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조사에 앞서 이 부사장은 '다스는 누구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버지 이상은 다스 회장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검찰은 이 부사장을 상대로 리베이트와 다스 비자금 120억 원 의혹과 관련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1일 경북 경주시의 다스 본사와 이상은 다스 회장의 자택, 이 전 대통령의 처남 고 김재정씨 부인이 최대 주주인 다스의 납품업체 '금강'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17일에는 '다스 비자금 120억 원'과 관련해 경북 경주시의 IM 본사와 관계자 주거지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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