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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룰라 前 대통령 항소심 ‘유죄’…대선 출마 불투명
입력 2018.01.25 (06:25) 수정 2018.01.25 (07:44)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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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좌파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남미 브라질의 룰라 전 대통령의 부패 혐의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유죄가 유지됐습니다.

오는 10월 브라질 대선에 유력한 주자로 떠올랐던 룰라 전 대통령의 출마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좌파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72살의 룰라 브라질 전 대통령.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해 1심에서 9년 6개월을 선고받았던 노동자당 대표 룰라에 대해 항소심 법원은 유죄를 유지하고 형량을 12년 1개월로 높였습니다.

지난 2009년 아파트를 취득하는 과정에 건설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가 또 다시 인정된 겁니다.

법원 안팎에 내외신 기자 3백여 명이 몰릴 정도로 큰 관심이 된 건 오는 10월 대통령 선거에 유력한 주자로 꼽혔기 때문입니다.

[룰라/브라질 前 대통령 :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 그리고 국민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법원 주위에서는 노동자당 당원들이 룰라의 무죄를 주장했고, 일부지역에서는 실형 선고를 요구하는 집회가 맞서기도 했습니다.

[넬슨 실바/노동자당 당원 : "증거가 없기 때문에 무죄입니다. 룰라 전 대통령이 돈을 훔쳤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습니다."]

판사의 신변 보호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법원 주변에는 이처럼 8백여 명의 군과 경찰이 배치됐고, 주변 교통은 통제됐습니다.

2심 판결에서도 유죄가 인정되면서 룰라의 대선 출마는 불투명해졌습니다.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달리던 룰라에 대한 중형 판결로 브라질 대선은 주목할만한 후보없이 안갯속으로 접어들었습니다.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 브라질 룰라 前 대통령 항소심 ‘유죄’…대선 출마 불투명
    • 입력 2018-01-25 06:27:09
    • 수정2018-01-25 07:44:03
    뉴스광장 1부
[앵커]

'좌파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남미 브라질의 룰라 전 대통령의 부패 혐의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유죄가 유지됐습니다.

오는 10월 브라질 대선에 유력한 주자로 떠올랐던 룰라 전 대통령의 출마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좌파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72살의 룰라 브라질 전 대통령.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해 1심에서 9년 6개월을 선고받았던 노동자당 대표 룰라에 대해 항소심 법원은 유죄를 유지하고 형량을 12년 1개월로 높였습니다.

지난 2009년 아파트를 취득하는 과정에 건설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가 또 다시 인정된 겁니다.

법원 안팎에 내외신 기자 3백여 명이 몰릴 정도로 큰 관심이 된 건 오는 10월 대통령 선거에 유력한 주자로 꼽혔기 때문입니다.

[룰라/브라질 前 대통령 :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 그리고 국민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법원 주위에서는 노동자당 당원들이 룰라의 무죄를 주장했고, 일부지역에서는 실형 선고를 요구하는 집회가 맞서기도 했습니다.

[넬슨 실바/노동자당 당원 : "증거가 없기 때문에 무죄입니다. 룰라 전 대통령이 돈을 훔쳤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습니다."]

판사의 신변 보호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법원 주변에는 이처럼 8백여 명의 군과 경찰이 배치됐고, 주변 교통은 통제됐습니다.

2심 판결에서도 유죄가 인정되면서 룰라의 대선 출마는 불투명해졌습니다.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달리던 룰라에 대한 중형 판결로 브라질 대선은 주목할만한 후보없이 안갯속으로 접어들었습니다.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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