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정부·단체 “한미연합훈련 중단, 핵으로 평화 수호” 주장

입력 2018.01.25 (08:16) 수정 2018.01.25 (08: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 정부와 외곽단체들이 어제(24일) 평양에서 연합회의를 열고 남북 대화의 문이 열리고고 있다며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배치 중단을 주장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신년사에서 언급한 통일과업 관철을 위한 북한 정부, 정당, 단체 연합회의가 어제(24일) 평양에서 열렸으며 이 회의에 참석한 보고자와 토론자들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호소문을 채택해 북핵으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지켜지고 있다며 핵을 남북관계 개선의 장애물로 매도하려는 행동을 단호히 배격하자고 주장했다.

이 회의에는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의 보고에 이어 남북 고위급 회담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또 북한 대남총책인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6·15공동선언 실천 북측위원회,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 북측본부, 민족화해협의회 관계자 등 북한 대남 관계자들이 두루 참석했다.

이와 함께 회의에서는 올해가 1948년 남북 정당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가 개최된 지 일흔 돌이 되는 해라며 남북선언 발표 기념일과 광복 73돌을 비롯한 여러 기념일에 남북 및 해외의 각 정당, 단체들과 인사들이 참가하는 민족 공동행사들을 성대히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은 향후 6·15와 8·15, 10·4 등의 기념일을 계기로 한 남북 공동행사 개최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정부·단체 “한미연합훈련 중단, 핵으로 평화 수호” 주장
    • 입력 2018-01-25 08:16:51
    • 수정2018-01-25 08:22:53
    정치
북한 정부와 외곽단체들이 어제(24일) 평양에서 연합회의를 열고 남북 대화의 문이 열리고고 있다며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배치 중단을 주장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신년사에서 언급한 통일과업 관철을 위한 북한 정부, 정당, 단체 연합회의가 어제(24일) 평양에서 열렸으며 이 회의에 참석한 보고자와 토론자들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호소문을 채택해 북핵으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지켜지고 있다며 핵을 남북관계 개선의 장애물로 매도하려는 행동을 단호히 배격하자고 주장했다.

이 회의에는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의 보고에 이어 남북 고위급 회담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또 북한 대남총책인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6·15공동선언 실천 북측위원회,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 북측본부, 민족화해협의회 관계자 등 북한 대남 관계자들이 두루 참석했다.

이와 함께 회의에서는 올해가 1948년 남북 정당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가 개최된 지 일흔 돌이 되는 해라며 남북선언 발표 기념일과 광복 73돌을 비롯한 여러 기념일에 남북 및 해외의 각 정당, 단체들과 인사들이 참가하는 민족 공동행사들을 성대히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은 향후 6·15와 8·15, 10·4 등의 기념일을 계기로 한 남북 공동행사 개최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