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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제성장률 3.1%…4분기는 마이너스 성장
입력 2018.01.25 (10:04) 수정 2018.01.25 (10:08) 경제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3.1%를 기록했다. 3년 만에 3%대 성장을 회복했다.

한국은행이 오늘(25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지난해 GDP는 한 해 전보다 3.1% 성장했다. 이런 성장률은 2014년 3.3% 성장한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2.8%였다.

지난해 성장률은 한은이 지난주 발표한 추정치와 같고, 국제통화기금(IMF) 전망 3.2%보다는 0.1%p 낮다.

지난해 성장률을 구체적으로 보면 민간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설비투자가 큰 폭 증가로 전환했다.

민간소비는 2.6% 늘며 2011년(2.9%)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설비투자는 14.6% 증가하며 2010년(22.0%) 이래 7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식재생산물투자는 3.1% 성장해 3년 만에 최고였다.

하지만 정부소비는 3.7%, 건설투자는 7.5% 증가하는 데 그쳐 각각 2년 만에 가장 낮았다.

수출은 2.0%, 수입은 7.2% 늘었다.

제조업 성장률은 4.2%로 2011년(6.5%) 이래 6년 만에 가장 높았고, 건설업은 7.2%로 전년(10.5%)보다 낮았다.

서비스업은 2.1% 성장하며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1.5%) 이래 8년 만에 가장 부진했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3.4%다. 5년 만에 가장 낮았지만 그래도 반도체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으로 경제성장률보다 높았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성적표는 좋지 않았다. 3분기보다 -0.2% 성장했다. 분기 마이너스 성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4분기(-3.3%) 이후 처음이다.

한은 관계자는 "작년 3분기 1.5% 깜짝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때문에 4분기에는 전 분기보다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며 "그러나 경기 흐름은 견실한 상승세가 계속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로는 3.0%다. 하반기 전체로는 3.4%로 상반기(2.8%)보다 높았고 2014년 상반기(3.7%) 이후 3년 반 만에 최고였다.

4분기 민간소비는 3분기보다 1.0% 증가하며 2분기 수준을 회복했다.

정부소비는 0.5% 증가했지만 11분기 만에 가장 낮았다. 건설투자는 3.8% 감소하며 12분기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도 -0.6%로 7분기 만에 최저였다. 지식재생산물투자는 1.3% 증가하며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수출은 5.4% 감소해서 1985년 1분기(-8.7%) 이후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반도체는 여전히 선전했지만, 자동차 등이 감소했다. 재화 수출만 봐도 -5.5%로 2008년 4분기(-7.3%) 이후 가장 낮았다.

수입은 -4.1%로 2011년 3분기(-4.2%) 이후 가장 낮았고 재화 수입은 -5.3%로 2009년 1분기(-6.0%) 이후 최저였다.

제조업은 -2.0%, 건설업은 -1.5%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서비스업은 부동산 및 임대업은 줄었지만, 정보통신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늘어나며 0.4%를 기록했다. 실질 GDI도 1.3% 감소했다.
  • 지난해 경제성장률 3.1%…4분기는 마이너스 성장
    • 입력 2018-01-25 10:04:32
    • 수정2018-01-25 10:08:20
    경제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3.1%를 기록했다. 3년 만에 3%대 성장을 회복했다.

한국은행이 오늘(25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지난해 GDP는 한 해 전보다 3.1% 성장했다. 이런 성장률은 2014년 3.3% 성장한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2.8%였다.

지난해 성장률은 한은이 지난주 발표한 추정치와 같고, 국제통화기금(IMF) 전망 3.2%보다는 0.1%p 낮다.

지난해 성장률을 구체적으로 보면 민간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설비투자가 큰 폭 증가로 전환했다.

민간소비는 2.6% 늘며 2011년(2.9%)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설비투자는 14.6% 증가하며 2010년(22.0%) 이래 7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식재생산물투자는 3.1% 성장해 3년 만에 최고였다.

하지만 정부소비는 3.7%, 건설투자는 7.5% 증가하는 데 그쳐 각각 2년 만에 가장 낮았다.

수출은 2.0%, 수입은 7.2% 늘었다.

제조업 성장률은 4.2%로 2011년(6.5%) 이래 6년 만에 가장 높았고, 건설업은 7.2%로 전년(10.5%)보다 낮았다.

서비스업은 2.1% 성장하며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1.5%) 이래 8년 만에 가장 부진했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3.4%다. 5년 만에 가장 낮았지만 그래도 반도체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으로 경제성장률보다 높았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성적표는 좋지 않았다. 3분기보다 -0.2% 성장했다. 분기 마이너스 성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4분기(-3.3%) 이후 처음이다.

한은 관계자는 "작년 3분기 1.5% 깜짝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때문에 4분기에는 전 분기보다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며 "그러나 경기 흐름은 견실한 상승세가 계속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로는 3.0%다. 하반기 전체로는 3.4%로 상반기(2.8%)보다 높았고 2014년 상반기(3.7%) 이후 3년 반 만에 최고였다.

4분기 민간소비는 3분기보다 1.0% 증가하며 2분기 수준을 회복했다.

정부소비는 0.5% 증가했지만 11분기 만에 가장 낮았다. 건설투자는 3.8% 감소하며 12분기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도 -0.6%로 7분기 만에 최저였다. 지식재생산물투자는 1.3% 증가하며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수출은 5.4% 감소해서 1985년 1분기(-8.7%) 이후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반도체는 여전히 선전했지만, 자동차 등이 감소했다. 재화 수출만 봐도 -5.5%로 2008년 4분기(-7.3%) 이후 가장 낮았다.

수입은 -4.1%로 2011년 3분기(-4.2%) 이후 가장 낮았고 재화 수입은 -5.3%로 2009년 1분기(-6.0%) 이후 최저였다.

제조업은 -2.0%, 건설업은 -1.5%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서비스업은 부동산 및 임대업은 줄었지만, 정보통신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늘어나며 0.4%를 기록했다. 실질 GDI도 1.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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