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정부, 일본에 위안부합의 분명한 메시지 전달해야”

입력 2018.01.25 (10:11) 수정 2018.01.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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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25일(오늘)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한일 위안부합의와 관련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아베 총리가 전날 평창올림픽 개회식을 계기로 방한해 위안부합의 관련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국민의 눈과 귀가 위안부합의 재협상에 쏠려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아베 총리는 위안부합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추가조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다"며 "역사적 범죄행위를 진솔하게 사과하고 분명히 매듭지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는 실망스러운 역사의식"이라고 비판했다.

또 "문재인 정부는 2015년 협상이 잘못됐다고 하면서도 협상 파기나 재협상 요구를 하지 않는 해괴한 입장을 내놓고 있다"면서 일본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노동 문제와 관련,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한국의 노동시장 경직성이 경제의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노동개혁 문제를 앞장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세계적으로 노동시장 유연성을 강화하는 추세인데 문재인 정부는 친노동정책으로 노사관계를 후퇴시키고 사회적 갈등만 키우고 있다"면서 "정부는 국민 모두에게 고통분담을 호소하고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노동 구조개혁을 단행하라"고 요구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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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철 “정부, 일본에 위안부합의 분명한 메시지 전달해야”
    • 입력 2018-01-25 10:11:02
    • 수정2018-01-25 10:17:32
    정치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25일(오늘)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한일 위안부합의와 관련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아베 총리가 전날 평창올림픽 개회식을 계기로 방한해 위안부합의 관련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국민의 눈과 귀가 위안부합의 재협상에 쏠려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아베 총리는 위안부합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추가조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다"며 "역사적 범죄행위를 진솔하게 사과하고 분명히 매듭지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는 실망스러운 역사의식"이라고 비판했다.

또 "문재인 정부는 2015년 협상이 잘못됐다고 하면서도 협상 파기나 재협상 요구를 하지 않는 해괴한 입장을 내놓고 있다"면서 일본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노동 문제와 관련,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한국의 노동시장 경직성이 경제의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노동개혁 문제를 앞장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세계적으로 노동시장 유연성을 강화하는 추세인데 문재인 정부는 친노동정책으로 노사관계를 후퇴시키고 사회적 갈등만 키우고 있다"면서 "정부는 국민 모두에게 고통분담을 호소하고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노동 구조개혁을 단행하라"고 요구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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