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가능’ 병원 전국에 603곳…10년 새 절반 감소

입력 2018.01.25 (11:37) 수정 2018.01.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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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수가 사상 최저를 기록하는 등 출산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아이를 낳고 받는 의료기관의 숫자가 10년 새 절반으로 감소했다.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6년도 제왕절개분만율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2016년 산모가 분만한 의료기관 수는 603곳으로 2006년 1천119곳에 비해 46.1% 감소했다. 10년 새 사실상 반 토막이 난 셈이다.

주요 대학병원과 같은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을 비롯해 병원, 산부인과의원 등 요양급여비용 청구명세서상 분만 수가 코드가 발생한 의료기관 수를 집계한 결과다.

이 기간 총 분만 건수는 2006년 43만7천96건에서 2016년 40만67건으로 8.5% 줄었다. 분만 건수가 감소한 데에는 자연분만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같은 기간 자연분만은 27만9천667건에서 23만1천9건으로 17.4% 줄었다. 반면 제왕절개분만 건수는 15만7천429건에서 16만9천58건으로 늘었다.

분만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34세로 전체의 47.4%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35~39세가 22.8%를 차지했다. 이로써 30대의 분만이 전체 분만 건수의 70.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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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25 11:37:34
    • 수정2018-01-25 11:40:33
    사회
신생아 수가 사상 최저를 기록하는 등 출산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아이를 낳고 받는 의료기관의 숫자가 10년 새 절반으로 감소했다.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6년도 제왕절개분만율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2016년 산모가 분만한 의료기관 수는 603곳으로 2006년 1천119곳에 비해 46.1% 감소했다. 10년 새 사실상 반 토막이 난 셈이다.

주요 대학병원과 같은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을 비롯해 병원, 산부인과의원 등 요양급여비용 청구명세서상 분만 수가 코드가 발생한 의료기관 수를 집계한 결과다.

이 기간 총 분만 건수는 2006년 43만7천96건에서 2016년 40만67건으로 8.5% 줄었다. 분만 건수가 감소한 데에는 자연분만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같은 기간 자연분만은 27만9천667건에서 23만1천9건으로 17.4% 줄었다. 반면 제왕절개분만 건수는 15만7천429건에서 16만9천58건으로 늘었다.

분만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34세로 전체의 47.4%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35~39세가 22.8%를 차지했다. 이로써 30대의 분만이 전체 분만 건수의 70.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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