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한국인 첫 메이저 4강…다음은 페더러

입력 2018.01.25 (12:05) 수정 2018.01.2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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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메이저 대회에서 4강의 위업을 이뤄냈습니다.

정현은 내일 '테니스 황제' 로저 데더러를 상대로 결승 진출이라는 새로운 기적에 도전합니다.

보도에 박현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현에게 미국의 샌드그렌은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첫 세트 출발이 좋았습니다.

샌드그랜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6대 4로 따냈습니다.

정현은 2세트에서도 주도권을 놓지 않았습니다.

샌드그렌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지만 타이 브레이크 접전 끝에 7대 6으로 거머쥐었습니다.

상승세를 탄 정현은 3세트 마저 6대 3으로 잡아, 2시간 29분 만에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한국 선수로 첫 메이저 4강을 달성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정현은 큰 세리머니 대신 살짝 미소를 지었습니다.

[정현 : "사실 40:0이 됐을 때 무슨 세리머니를 할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듀스에 이어 브레이크 포인트까지 몰리고 나서 세리머니는 잊어버리고 경기에 집중했습니다."]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전했습니다.

[정현 : "현지에서 응원해주신 한국분들 정말 감사드리고요. 지금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팬과 친구들 정말 감사드리고 아직 경기 안 끝난 거 아니까 계속 응원해주세요. 금요일에 뵐게요. 감사합니다."]

4강 진출 상금 7억 5천만 원을 확보한 정현은 세계랭킹에서도 이형택이 보유한 한국인 역대 최고 순위도 경신했습니다.

정현은 내일 같은 장소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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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 한국인 첫 메이저 4강…다음은 페더러
    • 입력 2018-01-25 12:08:02
    • 수정2018-01-25 12:13:38
    뉴스 12
[앵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메이저 대회에서 4강의 위업을 이뤄냈습니다.

정현은 내일 '테니스 황제' 로저 데더러를 상대로 결승 진출이라는 새로운 기적에 도전합니다.

보도에 박현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현에게 미국의 샌드그렌은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첫 세트 출발이 좋았습니다.

샌드그랜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6대 4로 따냈습니다.

정현은 2세트에서도 주도권을 놓지 않았습니다.

샌드그렌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지만 타이 브레이크 접전 끝에 7대 6으로 거머쥐었습니다.

상승세를 탄 정현은 3세트 마저 6대 3으로 잡아, 2시간 29분 만에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한국 선수로 첫 메이저 4강을 달성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정현은 큰 세리머니 대신 살짝 미소를 지었습니다.

[정현 : "사실 40:0이 됐을 때 무슨 세리머니를 할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듀스에 이어 브레이크 포인트까지 몰리고 나서 세리머니는 잊어버리고 경기에 집중했습니다."]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전했습니다.

[정현 : "현지에서 응원해주신 한국분들 정말 감사드리고요. 지금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팬과 친구들 정말 감사드리고 아직 경기 안 끝난 거 아니까 계속 응원해주세요. 금요일에 뵐게요. 감사합니다."]

4강 진출 상금 7억 5천만 원을 확보한 정현은 세계랭킹에서도 이형택이 보유한 한국인 역대 최고 순위도 경신했습니다.

정현은 내일 같은 장소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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