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 공세에 중국 “필요한 조치 하겠다”

입력 2018.01.25 (17:32) 수정 2018.01.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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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반덤핑관세 부과 등에 대해 중국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며 반발을 이어갔다.

25일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달들어 3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공세에 맞섰다.

가오 대변인은 최근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의회에 제출한 새해 첫 연례보고서에서 2001년 중국이 WTO에 가입하도록 미국이 지원한 것은 실수였으며, 이후 중국은 시장 경제로부터 더 멀어지고 있다고 비판한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USTR 보고서 분석 결과, 사실을 돌아보지 않고 흑백을 뒤바꾸었으며 심지어 미국이 이전에 낸 보고서와도 모순될 뿐아니라 보호주의와 일방주의 색채로 가득차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중국의 WTO 가입은 세계경제에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2017년 중국의 세계경제 공헌도가 30%를 초과했고, 가입 이래 중국의 관세 수준이 15.3%에서 9.8%로 내려왔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경제지위와 관련해 WTO 회원국들이 WTO 의정서 15조 규정을 준수해 중국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서 '대체국 가격' 적용을 중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보호주의의 모자를 중국에 씌울 수는 없다면서 류허(劉鶴) 중앙재경영도소조판공실 주임이 다보스 포럼에서 다시 한번 전면적인 대외개방과 대폭적인 시장진입 허용을 천명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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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무역 공세에 중국 “필요한 조치 하겠다”
    • 입력 2018-01-25 17:32:32
    • 수정2018-01-25 17:35:28
    국제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반덤핑관세 부과 등에 대해 중국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며 반발을 이어갔다.

25일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달들어 3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공세에 맞섰다.

가오 대변인은 최근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의회에 제출한 새해 첫 연례보고서에서 2001년 중국이 WTO에 가입하도록 미국이 지원한 것은 실수였으며, 이후 중국은 시장 경제로부터 더 멀어지고 있다고 비판한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USTR 보고서 분석 결과, 사실을 돌아보지 않고 흑백을 뒤바꾸었으며 심지어 미국이 이전에 낸 보고서와도 모순될 뿐아니라 보호주의와 일방주의 색채로 가득차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중국의 WTO 가입은 세계경제에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2017년 중국의 세계경제 공헌도가 30%를 초과했고, 가입 이래 중국의 관세 수준이 15.3%에서 9.8%로 내려왔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경제지위와 관련해 WTO 회원국들이 WTO 의정서 15조 규정을 준수해 중국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서 '대체국 가격' 적용을 중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보호주의의 모자를 중국에 씌울 수는 없다면서 류허(劉鶴) 중앙재경영도소조판공실 주임이 다보스 포럼에서 다시 한번 전면적인 대외개방과 대폭적인 시장진입 허용을 천명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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