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아이스하키 선수단 입촌…27년 만에 ‘남북 단일팀’ 시동

입력 2018.01.25 (21:07) 수정 2018.01.2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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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선수들과 단일팀을 이뤄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오늘(25일) 내려왔습니다.

북측 선발대 8명도 함께 육로로 내려와 경기장 등을 둘러보는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선발대와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내려와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곧바로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에서 남측 선수들은 북측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근/국가대표 선수촌장 :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박철호/北 여자 아이스하키팀 감독 : "이번에 우리 북과 남이 이제 하나가 되어 유일 팀으로 참가하는 데 대해서 우리는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북측 선수단은 모두 15명으로 감독 1명과 선수 12명, 지원 인력 2명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남북 단일팀은 합동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다진 뒤 2월 4일 스웨덴과의 평가전을 통해 첫 실전 경기를 치릅니다.

평창올림픽 첫 경기는 2월 10일 열리는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입니다.

북측 선발대 8명은 2박 3일 일정으로 서울과 강릉, 평창 등지에서 경기장과 숙소, 프레스센터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북한 선발대는 우선 강원도로 이동해, 인제에서 응원단 등이 묵을 숙소를, 강릉에서는 경기장을 둘러봤습니다.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행사 시설과 마식령 스키장 등을 점검하기 위해 방북했던 우리측 선발대는 2박 3일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환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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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아이스하키 선수단 입촌…27년 만에 ‘남북 단일팀’ 시동
    • 입력 2018-01-25 21:08:25
    • 수정2018-01-25 21: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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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선수들과 단일팀을 이뤄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오늘(25일) 내려왔습니다.

북측 선발대 8명도 함께 육로로 내려와 경기장 등을 둘러보는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선발대와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내려와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곧바로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에서 남측 선수들은 북측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근/국가대표 선수촌장 :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박철호/北 여자 아이스하키팀 감독 : "이번에 우리 북과 남이 이제 하나가 되어 유일 팀으로 참가하는 데 대해서 우리는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북측 선수단은 모두 15명으로 감독 1명과 선수 12명, 지원 인력 2명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남북 단일팀은 합동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다진 뒤 2월 4일 스웨덴과의 평가전을 통해 첫 실전 경기를 치릅니다.

평창올림픽 첫 경기는 2월 10일 열리는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입니다.

북측 선발대 8명은 2박 3일 일정으로 서울과 강릉, 평창 등지에서 경기장과 숙소, 프레스센터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북한 선발대는 우선 강원도로 이동해, 인제에서 응원단 등이 묵을 숙소를, 강릉에서는 경기장을 둘러봤습니다.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행사 시설과 마식령 스키장 등을 점검하기 위해 방북했던 우리측 선발대는 2박 3일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환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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