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유승민 대구 방문…‘통합반대파’ 호남서 맞불

입력 2018.01.25 (21:21) 수정 2018.01.2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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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광주에 이어 대구를 찾아 통합 행보를 내디뎠습니다.

양당은 다음 달 13일 통합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데,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는 '민주평화당'으로 당명을 정하고 호남에서 창당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을 공식 선언한 안철수, 유승민 대표가 보수의 심장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두 대표는 대구 경제의 미래를 위해 지역주의를 극복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일당독재 시대는 지역 발전에 오히려 큰 해가 됩니다. 경쟁 체제가 되어야 이제 앞으로 대구가 발전한다고 믿습니다."]

광주에 이어 대구를 함께 방문한 두 대표는 다음주에는 부산과 대전 등을 돌며 통합 행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특히 양당의 신당 창당은 설 연휴 전인 다음달 13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표 : "통합하는 이 과정의 어려움은 최대한 빨리 극복을 하고, 신당이 온전한 모습으로 국민들 앞에 출발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의원들은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 신당창당 결의대회를 열고 세 과시에 나섰습니다.

녹색을 당색으로 정했고, 안철수 대표를 배신자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의원 : "안철수는 이제 DJ, 호남을 버리고 보수 야합으로 가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부터 안철수를 제 머릿속에서 지우겠습니다."]

분당이 현실화되면서 중립파 의원들의 거취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통합 반대파가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기로 한 이번주 일요일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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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유승민 대구 방문…‘통합반대파’ 호남서 맞불
    • 입력 2018-01-25 21:23:49
    • 수정2018-01-25 21: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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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광주에 이어 대구를 찾아 통합 행보를 내디뎠습니다.

양당은 다음 달 13일 통합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데,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는 '민주평화당'으로 당명을 정하고 호남에서 창당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을 공식 선언한 안철수, 유승민 대표가 보수의 심장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두 대표는 대구 경제의 미래를 위해 지역주의를 극복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일당독재 시대는 지역 발전에 오히려 큰 해가 됩니다. 경쟁 체제가 되어야 이제 앞으로 대구가 발전한다고 믿습니다."]

광주에 이어 대구를 함께 방문한 두 대표는 다음주에는 부산과 대전 등을 돌며 통합 행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특히 양당의 신당 창당은 설 연휴 전인 다음달 13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표 : "통합하는 이 과정의 어려움은 최대한 빨리 극복을 하고, 신당이 온전한 모습으로 국민들 앞에 출발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의원들은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 신당창당 결의대회를 열고 세 과시에 나섰습니다.

녹색을 당색으로 정했고, 안철수 대표를 배신자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의원 : "안철수는 이제 DJ, 호남을 버리고 보수 야합으로 가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부터 안철수를 제 머릿속에서 지우겠습니다."]

분당이 현실화되면서 중립파 의원들의 거취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통합 반대파가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기로 한 이번주 일요일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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