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왕비 모욕”…영화 개봉에 인도 곳곳 폭동

입력 2018.01.25 (22:46) 수정 2018.01.2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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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인도에서 역사 왜곡 논란을 빚고 있는 영화 '파드마바트'입니다.

실존했던 힌두 왕비의 삶을 다뤘다는데, 힌두교도들의 반대 속에 영화가 개봉하자 곳곳에서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시민 수백 명이 거리를 점령하고 경찰에 강력하게 항의합니다.

자동차와 오토바이에 마구 불을 지르고, 시설물과 상점들을 닥치는 대로 부숩니다.

논란 끝에 개봉한 영화를 당장 상영 금지하라는 겁니다.

[프라모드 싱/시위 참가자 : "힌두 왕비를 욕되게 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영화입니다."]

14세기 힌두 왕조의 왕비의 삶을 다룬 영화인데, 힌두 왕비와 이슬람 왕이 사랑에 빠지는 듯한 장면들이 논란을 불렀습니다.

이 때문에 제작 단계부터 힌두교도들의 반발을 사왔고 감독과 여배우는 살해 협박까지 받았는데요.

힌두 우익단체의 상영 금지 요청을 대법원이 거부하자 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격화된 겁니다.

인도 경찰은 시위에 참여한 150여 명을 체포하고 강력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주인도 한국대사관은 상영 영화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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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인도에서 역사 왜곡 논란을 빚고 있는 영화 '파드마바트'입니다.

실존했던 힌두 왕비의 삶을 다뤘다는데, 힌두교도들의 반대 속에 영화가 개봉하자 곳곳에서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시민 수백 명이 거리를 점령하고 경찰에 강력하게 항의합니다.

자동차와 오토바이에 마구 불을 지르고, 시설물과 상점들을 닥치는 대로 부숩니다.

논란 끝에 개봉한 영화를 당장 상영 금지하라는 겁니다.

[프라모드 싱/시위 참가자 : "힌두 왕비를 욕되게 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영화입니다."]

14세기 힌두 왕조의 왕비의 삶을 다룬 영화인데, 힌두 왕비와 이슬람 왕이 사랑에 빠지는 듯한 장면들이 논란을 불렀습니다.

이 때문에 제작 단계부터 힌두교도들의 반발을 사왔고 감독과 여배우는 살해 협박까지 받았는데요.

힌두 우익단체의 상영 금지 요청을 대법원이 거부하자 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격화된 겁니다.

인도 경찰은 시위에 참여한 150여 명을 체포하고 강력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주인도 한국대사관은 상영 영화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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