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劉 대구 방문…‘반통합’ 호남서 맞불

입력 2018.01.25 (22:56) 수정 2018.01.2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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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광주에 이어 대구를 찾아 통합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양당 통합은 다음달 13일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데,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는 신당 이름을 민주평화당으로 정하고 호남에서 창당 결의대회을 열어 맞불을 놨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을 공식 선언한 안철수, 유승민 대표가 보수의 심장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두 대표는 대구 경제의 미래를 위해 지역주의를 극복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일당 독재시대는 지역 발전에 오히려 큰 해가 됩니다. 경쟁 체제가 되어야 이제 앞으로 대구가 발전한다고 믿습니다."]

광주에 이어 대구를 함께 방문한 두 대표는 다음주에는 부산과 대전 등을 돌며 통합 행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특히 양당의 신당 창당은 설 연휴 전인 다음달 13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표 : "통합하는 이 과정의 어려움은 최대한 빨리 극복을 하고, 신당이 온전한 모습으로 국민들 앞에 출발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의원들은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 신당창당 결의대회를 열고 세 과시에 나섰습니다.

녹색을 당색으로 정했고, 안철수 대표를 배신자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의원 : "안철수는 이제 DJ, 호남을 버리고 보수야합으로 가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부터 안철수를 제 머릿속에서 지우겠습니다."]

분당이 현실화되면서 중립파 의원들의 거취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통합 반대파가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기로 한 이번주 일요일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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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劉 대구 방문…‘반통합’ 호남서 맞불
    • 입력 2018-01-25 22:57:56
    • 수정2018-01-25 23: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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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광주에 이어 대구를 찾아 통합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양당 통합은 다음달 13일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데,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는 신당 이름을 민주평화당으로 정하고 호남에서 창당 결의대회을 열어 맞불을 놨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을 공식 선언한 안철수, 유승민 대표가 보수의 심장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두 대표는 대구 경제의 미래를 위해 지역주의를 극복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일당 독재시대는 지역 발전에 오히려 큰 해가 됩니다. 경쟁 체제가 되어야 이제 앞으로 대구가 발전한다고 믿습니다."]

광주에 이어 대구를 함께 방문한 두 대표는 다음주에는 부산과 대전 등을 돌며 통합 행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특히 양당의 신당 창당은 설 연휴 전인 다음달 13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표 : "통합하는 이 과정의 어려움은 최대한 빨리 극복을 하고, 신당이 온전한 모습으로 국민들 앞에 출발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의원들은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 신당창당 결의대회를 열고 세 과시에 나섰습니다.

녹색을 당색으로 정했고, 안철수 대표를 배신자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의원 : "안철수는 이제 DJ, 호남을 버리고 보수야합으로 가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부터 안철수를 제 머릿속에서 지우겠습니다."]

분당이 현실화되면서 중립파 의원들의 거취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통합 반대파가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기로 한 이번주 일요일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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