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한국은 휴전협정 맺은 특수한 상황…핵무기 용인 안돼”

입력 2018.01.25 (23:58) 수정 2018.01.2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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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한국은 (종전에 따라 체결하는) 강화조약이 아니라 단지 휴전협정만 맺어진 특수적 상황"이라며 "국제 사회가 북한의 핵무기를 용인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순방을 하고 있는 매티스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핵 보유국으로 인정된) 다른 나라와 달리 북한 핵을 용인할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 문제에 대해 유엔이 일치된 모습을 보이는 것은 국제 사회가 이 나라의 핵 보유를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광범위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이것은 미국과 한국, 중국, 러시아의 분명한 공식 입장으로, 이에 대해 모두 일치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금요일 하와이로 가서 송영무 국방장관을 만날 기회를 갖게 됐다"며 오는 26일 오후 열리는 한미국방장관 개최 사실을 확인하면서 하와이에서 열리게 된 이유에 대해 "이동상 우리 둘 다 용이한 점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대화 국면으로 전환한 한반도 정세의 관리 방안과 함께 동계올림픽 기간 미뤄진 한미 연합훈련 실시 방안 등이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한국 국방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한미 양측은 한반도 안보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의 안전하고 평화로운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과 기타 다양한 한미동맹 현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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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1-25 23: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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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한국은 (종전에 따라 체결하는) 강화조약이 아니라 단지 휴전협정만 맺어진 특수적 상황"이라며 "국제 사회가 북한의 핵무기를 용인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순방을 하고 있는 매티스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핵 보유국으로 인정된) 다른 나라와 달리 북한 핵을 용인할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 문제에 대해 유엔이 일치된 모습을 보이는 것은 국제 사회가 이 나라의 핵 보유를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광범위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이것은 미국과 한국, 중국, 러시아의 분명한 공식 입장으로, 이에 대해 모두 일치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금요일 하와이로 가서 송영무 국방장관을 만날 기회를 갖게 됐다"며 오는 26일 오후 열리는 한미국방장관 개최 사실을 확인하면서 하와이에서 열리게 된 이유에 대해 "이동상 우리 둘 다 용이한 점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대화 국면으로 전환한 한반도 정세의 관리 방안과 함께 동계올림픽 기간 미뤄진 한미 연합훈련 실시 방안 등이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한국 국방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한미 양측은 한반도 안보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의 안전하고 평화로운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과 기타 다양한 한미동맹 현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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