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사망자 나오지 않길…” SNS로 전해진 참사 순간

입력 2018.01.26 (12:17) 수정 2018.01.2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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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사망자 나오지 않길…” SNS로 전해진 세종병원 참사

“더는 사망자 나오지 않길…” SNS로 전해진 세종병원 참사

26일 오전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다.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 사진, 영상을 올리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 캡처

한 누리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집 앞에 위치한 밀양 세종병원. 아침에 출근하려고 나가보니 불이 났더라고요. 집 앞 5분 거리라 가깝기도 하고, 부모님도 아플 때 자주 가고 입원할 정도로 많이 간 곳인데 이렇게 화재가 나니 계속 눈물이 나네요"라고 적으며 불조심을 당부했다.

인스타그램캡처인스타그램캡처

또 다른 누리꾼은 출근길에 화재를 목격한 사진을 찍어 올리며 "연기가 가득하고 타는 냄새가 엄청나게 난다. 경찰 아저씨 도로 통제 중. 아무도 안 다치고 진화돼야 할 텐데"라고 적었다.

별다른 사진 없이 밀양 세종병원 장례식장에 다녀온 후기를 적은 누리꾼도 있었다.

익명의 누리꾼은 트위터에 "밀양 세종병원 장례식장에 아빠 일하셔서 괜찮은지 갔다 왔는데 요양병원 환자분들, 직원들 다 같이 대피시켰는데 본관 환자분들이 걱정"이라고 적었다. 그는 "2층 환자분들은 스스로 거동이 가능하셔서 대피했지만, 3층엔 중환자실 있고, 5층도 대피 못 하셨다고 들었다"며 아직 대피하지 못한 환자들을 걱정했다.

그는 또 "경찰 버스 3대가 와서 차량 통제 중이다. 그 와중에 소방차하고 구급차 가야 하는데 비켜주는 차가 없었다"고 지적하며, "병원 앞길, 뒷길이 모두 좁은 길이라서 온 차들마저도 잘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달 21일의 제천 화재 참사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에 발생한 화재이기에 다중이용시설 화재에 대한 공포감도 커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요즘 계속 왜 이럴까", "날도 추운데 큰일이네"라는 반응을 보이며, "사상자가 왜 저렇게 늘어나냐", "요즘 마음 아픈 일이 많네", "더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길"이라는 걱정을 보였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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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는 사망자 나오지 않길…” SNS로 전해진 참사 순간
    • 입력 2018-01-26 12:17:21
    • 수정2018-01-26 12:21:45
    사회
26일 오전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다.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 사진, 영상을 올리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한 누리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집 앞에 위치한 밀양 세종병원. 아침에 출근하려고 나가보니 불이 났더라고요. 집 앞 5분 거리라 가깝기도 하고, 부모님도 아플 때 자주 가고 입원할 정도로 많이 간 곳인데 이렇게 화재가 나니 계속 눈물이 나네요"라고 적으며 불조심을 당부했다.

인스타그램캡처
또 다른 누리꾼은 출근길에 화재를 목격한 사진을 찍어 올리며 "연기가 가득하고 타는 냄새가 엄청나게 난다. 경찰 아저씨 도로 통제 중. 아무도 안 다치고 진화돼야 할 텐데"라고 적었다.

별다른 사진 없이 밀양 세종병원 장례식장에 다녀온 후기를 적은 누리꾼도 있었다.

익명의 누리꾼은 트위터에 "밀양 세종병원 장례식장에 아빠 일하셔서 괜찮은지 갔다 왔는데 요양병원 환자분들, 직원들 다 같이 대피시켰는데 본관 환자분들이 걱정"이라고 적었다. 그는 "2층 환자분들은 스스로 거동이 가능하셔서 대피했지만, 3층엔 중환자실 있고, 5층도 대피 못 하셨다고 들었다"며 아직 대피하지 못한 환자들을 걱정했다.

그는 또 "경찰 버스 3대가 와서 차량 통제 중이다. 그 와중에 소방차하고 구급차 가야 하는데 비켜주는 차가 없었다"고 지적하며, "병원 앞길, 뒷길이 모두 좁은 길이라서 온 차들마저도 잘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달 21일의 제천 화재 참사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에 발생한 화재이기에 다중이용시설 화재에 대한 공포감도 커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요즘 계속 왜 이럴까", "날도 추운데 큰일이네"라는 반응을 보이며, "사상자가 왜 저렇게 늘어나냐", "요즘 마음 아픈 일이 많네", "더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길"이라는 걱정을 보였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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