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美 비난하며 “대화기류 흘러도 밑에는 핵전쟁 소용돌이”

입력 2018.01.26 (12:32) 수정 2018.01.2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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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26일) 미국이 남북 화해를 바라지 않는다는 주장을 반복하며 남북 간의 대화 기류에도 '핵전쟁의 검은 소용돌이'가 도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미국은 조선반도(한반도) 긴장 완화를 가로막아 보려는 어리석은 기도를 버려야 한다'는 제목의 사회과학원 국제정치연구실 최성호 연구사 명의의 정세논설을 게재했다.

이 글은 최근 미국 주도로 열린 밴쿠버 20개국 외교장관회의와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자산 강화 움직임 등을 거론하며 "그들(미국)이 자나깨나 바라는 것이 조선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이 아니라 정세 불안과 군사적 긴장 격화"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금 겉으로는 대화와 평화의 기류가 흘러도 그 밑에 핵전쟁의 검은 소용돌이가 시한탄처럼 도사리고 있는 조선반도의 정세는 의연히 첨예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과 남이 화해와 단합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으며 이를 필사적으로 가로막으려는 미국이 앞으로 또 어떤 엄청난 도박놀음을 벌여놓을지 누구도 예측키 어렵다"며 미국이 한반도 문제에 더 이상 끼어들지 못하도록 '각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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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26 12:32:28
    • 수정2018-01-26 12:51:12
    정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26일) 미국이 남북 화해를 바라지 않는다는 주장을 반복하며 남북 간의 대화 기류에도 '핵전쟁의 검은 소용돌이'가 도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미국은 조선반도(한반도) 긴장 완화를 가로막아 보려는 어리석은 기도를 버려야 한다'는 제목의 사회과학원 국제정치연구실 최성호 연구사 명의의 정세논설을 게재했다.

이 글은 최근 미국 주도로 열린 밴쿠버 20개국 외교장관회의와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자산 강화 움직임 등을 거론하며 "그들(미국)이 자나깨나 바라는 것이 조선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이 아니라 정세 불안과 군사적 긴장 격화"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금 겉으로는 대화와 평화의 기류가 흘러도 그 밑에 핵전쟁의 검은 소용돌이가 시한탄처럼 도사리고 있는 조선반도의 정세는 의연히 첨예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과 남이 화해와 단합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으며 이를 필사적으로 가로막으려는 미국이 앞으로 또 어떤 엄청난 도박놀음을 벌여놓을지 누구도 예측키 어렵다"며 미국이 한반도 문제에 더 이상 끼어들지 못하도록 '각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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