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영, 평창 출전 길 열려…러시아 탈락으로 출전권 확보

입력 2018.01.26 (12:38) 수정 2018.01.2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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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정착오로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던 노선영(콜핑팀)이 극적으로 구제됐다.

평창동계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려했던 러시아 스피드스케이팅 1,500m 종목 선수 2명이 26일 발표된 러시아 선수단 명단에서 빠지면서 예비 2순위였던 노선영이 출전 자격을 얻게 됐다.

빙상연맹은 26일 "이날 오전 국제빙상경기연맹(ISU)으로부터 노선영이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 쿼터를 받게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라며 "개인전 출전 자격을 얻음에 따라 1,500m와 팀추월에 모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다만 노선영이 최근 파문을 겪으면서 더는 태극마크를 달지 않겠다고 공언한 상황에서 올림픽 출전 여부는 본인의 선택에 달리게 됐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노선영이 평창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노선영은 팀추월에 나서려면 개인종목 출전권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규정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한 빙상연맹의 행정착오 때문에 평창올림픽 출전 길이 막히는 황당한 상황을 겪었다.


노선영은 이에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했다. 노선영은 "진규(골육종으로 2016년 사망한 동생)는 금메달 만들기에 이용당했고 나는 금메달 만들기에서 제외당했다"면서 "나와 내 동생, 우리 가족의 꿈과 희망을 짓밟고 사과는커녕 책임 회피하기에만 바쁘다. 대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연맹인가"라고 격한 감정을 토로한 바 있다.

[연관기사] ‘평창행 무산’ 노선영 “진규는 이용당했고, 난 제외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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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선영, 평창 출전 길 열려…러시아 탈락으로 출전권 확보
    • 입력 2018-01-26 12:38:24
    • 수정2018-01-26 12:43:07
    종합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정착오로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던 노선영(콜핑팀)이 극적으로 구제됐다.

평창동계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려했던 러시아 스피드스케이팅 1,500m 종목 선수 2명이 26일 발표된 러시아 선수단 명단에서 빠지면서 예비 2순위였던 노선영이 출전 자격을 얻게 됐다.

빙상연맹은 26일 "이날 오전 국제빙상경기연맹(ISU)으로부터 노선영이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 쿼터를 받게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라며 "개인전 출전 자격을 얻음에 따라 1,500m와 팀추월에 모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다만 노선영이 최근 파문을 겪으면서 더는 태극마크를 달지 않겠다고 공언한 상황에서 올림픽 출전 여부는 본인의 선택에 달리게 됐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노선영이 평창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노선영은 팀추월에 나서려면 개인종목 출전권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규정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한 빙상연맹의 행정착오 때문에 평창올림픽 출전 길이 막히는 황당한 상황을 겪었다.


노선영은 이에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했다. 노선영은 "진규(골육종으로 2016년 사망한 동생)는 금메달 만들기에 이용당했고 나는 금메달 만들기에서 제외당했다"면서 "나와 내 동생, 우리 가족의 꿈과 희망을 짓밟고 사과는커녕 책임 회피하기에만 바쁘다. 대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연맹인가"라고 격한 감정을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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