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잡힌 ‘발화 순간’…탈의실서 첫 연기 피어올라

입력 2018.01.26 (21:06) 수정 2018.01.2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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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사본부를 꾸린 경찰이 화재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 TV 화면을 공개했는데요,

응급실에서 시작된 불이 순식간에 번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26일) 1차 정밀 감식에 이어, 내일(27일) 추가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병원 응급실, 흰 연기가 서서히 뒤덮이자 근무자 2명이 깜짝 놀랍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꽉 찬 뒤에는 시뻘건 화염이 몰려 옵니다.

불과 1분 40초 만입니다.

불이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고 있는 응급실은 뼈대만 남겨 놓은 채 새까맣게 탔습니다.

최초 신고된 전화도 응급실 유선전화로 연결됐습니다.

[최초 신고 전화/음성변조 : "세종병원입니다. 불났습니다. 빨리 좀 와주세요. (어디 몇 층이요?) 세종병원 1층 응급실요."]

밀양경찰서에 수사본부를 꾸린 경찰은 화재 당시 근무했던 병원 직원들로부터 병원 1층 응급실 옆 탈의실에서 불이 났다는 공통된 진술을 확보하고 1차 정밀 감식을 벌였습니다.

[김한수/경남지방경찰청 형사과장 : "(응급실과 간호사 탈의실은) 가깝게 있겠죠. 간호사 탈의실이라고 하기보다는 탕비실 비슷하게 쓰는 용도. 옷도 갈아입고 탕비실도 하고."]

경찰은 현재 발화 지점이 어디쯤인지 파악했으며, 한 번 더 정밀 감식을 거친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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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TV에 잡힌 ‘발화 순간’…탈의실서 첫 연기 피어올라
    • 입력 2018-01-26 21:08:07
    • 수정2018-01-26 21:43:03
    뉴스 9
[앵커]

수사본부를 꾸린 경찰이 화재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 TV 화면을 공개했는데요,

응급실에서 시작된 불이 순식간에 번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26일) 1차 정밀 감식에 이어, 내일(27일) 추가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병원 응급실, 흰 연기가 서서히 뒤덮이자 근무자 2명이 깜짝 놀랍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꽉 찬 뒤에는 시뻘건 화염이 몰려 옵니다.

불과 1분 40초 만입니다.

불이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고 있는 응급실은 뼈대만 남겨 놓은 채 새까맣게 탔습니다.

최초 신고된 전화도 응급실 유선전화로 연결됐습니다.

[최초 신고 전화/음성변조 : "세종병원입니다. 불났습니다. 빨리 좀 와주세요. (어디 몇 층이요?) 세종병원 1층 응급실요."]

밀양경찰서에 수사본부를 꾸린 경찰은 화재 당시 근무했던 병원 직원들로부터 병원 1층 응급실 옆 탈의실에서 불이 났다는 공통된 진술을 확보하고 1차 정밀 감식을 벌였습니다.

[김한수/경남지방경찰청 형사과장 : "(응급실과 간호사 탈의실은) 가깝게 있겠죠. 간호사 탈의실이라고 하기보다는 탕비실 비슷하게 쓰는 용도. 옷도 갈아입고 탕비실도 하고."]

경찰은 현재 발화 지점이 어디쯤인지 파악했으며, 한 번 더 정밀 감식을 거친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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