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으로 엘리베이터로…엇갈린 생사

입력 2018.01.26 (22:38) 수정 2018.01.2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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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층짜리 병원 건물이 순식간에 연기에 휩싸이자 환자들은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일부는 창문을 깨고 사다리차로 피신해 목숨을 건졌지만 엘리베이터로 탈출한 환자들은 대부분 숨졌습니다.

김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짙은 연기가 건물 전체로 번지자 남성 환자가 4층에서 사다리차를 통해 대피합니다.

뒤이어 여성 한 명도 탈출을 시도하지만 검은 연기가 갑자기 덮치면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옥상으로 탈출한 환자는 시커먼 연기가 계속 치솟자 애타게 구조를 기다립니다.

생사의 순간, 사다리차나 미끄럼틀 형태인 인명구조대로 탈출한 환자들은 목숨을 건졌습니다.

[김순남/세종병원 입원 환자 : "전원 다 내려왔어요. 높아서 떨어질까 봐 내려오지도 못하다가 이렇게 놀라니까 빨리 살려고 (사다리차 탔어요)."]

하지만, 엘리베이터에 올라탄 환자 등 6명은 병원을 빠져나가지 못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1층 엘리베이터에 갇혀 쓰러진 6명을 이송했지만 결국, 모두 숨졌습니다.

창문과 옥상, 엘리베이터로 필사의 탈출이 시도됐지만 생사는 엇갈렸습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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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문으로 엘리베이터로…엇갈린 생사
    • 입력 2018-01-26 22:41:58
    • 수정2018-01-26 23: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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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층짜리 병원 건물이 순식간에 연기에 휩싸이자 환자들은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일부는 창문을 깨고 사다리차로 피신해 목숨을 건졌지만 엘리베이터로 탈출한 환자들은 대부분 숨졌습니다.

김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짙은 연기가 건물 전체로 번지자 남성 환자가 4층에서 사다리차를 통해 대피합니다.

뒤이어 여성 한 명도 탈출을 시도하지만 검은 연기가 갑자기 덮치면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옥상으로 탈출한 환자는 시커먼 연기가 계속 치솟자 애타게 구조를 기다립니다.

생사의 순간, 사다리차나 미끄럼틀 형태인 인명구조대로 탈출한 환자들은 목숨을 건졌습니다.

[김순남/세종병원 입원 환자 : "전원 다 내려왔어요. 높아서 떨어질까 봐 내려오지도 못하다가 이렇게 놀라니까 빨리 살려고 (사다리차 탔어요)."]

하지만, 엘리베이터에 올라탄 환자 등 6명은 병원을 빠져나가지 못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1층 엘리베이터에 갇혀 쓰러진 6명을 이송했지만 결국, 모두 숨졌습니다.

창문과 옥상, 엘리베이터로 필사의 탈출이 시도됐지만 생사는 엇갈렸습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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