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대부 對 트럼프 대설전…“슈퍼버그” vs “흑인 실업률 봐라”

입력 2018.01.30 (06:47) 수정 2018.01.3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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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힙합 스타 제이지가 설전을 벌였습니다.

제이지가 트럼프 대통령을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버그'라고 비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흑인 최저 실업률을 보라며 맞대응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적 힙합 스타 제이지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송과 트윗을 통해 뜨거운 설전을 벌였습니다.

제이지가 CNN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슈퍼버그'라고 비난한 게 발단이 됐습니다.

슈퍼버그는 항생제로도 쉽게 제거되지 않는 강력한 내성을 가진 세균입니다.

[제이지/미국 힙합 스타 : "(쓰레기통 자체를) 치우지 않고 그 위에 향수만 계속 뿌리면 점점 커져서 슈퍼버그가 됩니다. 우리는 지금 도널드 트럼프라는 슈퍼버그를 갖고 있습니다."]

팝스타 비욘세의 남편인 제이지는 트럼프가 했다는 '거지소굴' 발언에 모든 이가 분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중요한 건 돈이 아니라며 트럼프의 인식을 비판했습니다.

[제이지/미국 힙합 스타 : "최종적으로는 돈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돈은 행복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핵심을 놓치는 것입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임기 첫해 경제 성과를 내세우며 반박했습니다. 흑인 실업률이 역대 최저란 걸 누군가 제이지에게 알려주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또 기업들이 전에 없이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두교서 연설에서도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울 예정인 가운데 분열이 아닌 통합의 메시지가 강조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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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힙합 대부 對 트럼프 대설전…“슈퍼버그” vs “흑인 실업률 봐라”
    • 입력 2018-01-30 06:49:29
    • 수정2018-01-30 07: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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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힙합 스타 제이지가 설전을 벌였습니다.

제이지가 트럼프 대통령을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버그'라고 비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흑인 최저 실업률을 보라며 맞대응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적 힙합 스타 제이지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송과 트윗을 통해 뜨거운 설전을 벌였습니다.

제이지가 CNN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슈퍼버그'라고 비난한 게 발단이 됐습니다.

슈퍼버그는 항생제로도 쉽게 제거되지 않는 강력한 내성을 가진 세균입니다.

[제이지/미국 힙합 스타 : "(쓰레기통 자체를) 치우지 않고 그 위에 향수만 계속 뿌리면 점점 커져서 슈퍼버그가 됩니다. 우리는 지금 도널드 트럼프라는 슈퍼버그를 갖고 있습니다."]

팝스타 비욘세의 남편인 제이지는 트럼프가 했다는 '거지소굴' 발언에 모든 이가 분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중요한 건 돈이 아니라며 트럼프의 인식을 비판했습니다.

[제이지/미국 힙합 스타 : "최종적으로는 돈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돈은 행복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핵심을 놓치는 것입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임기 첫해 경제 성과를 내세우며 반박했습니다. 흑인 실업률이 역대 최저란 걸 누군가 제이지에게 알려주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또 기업들이 전에 없이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두교서 연설에서도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울 예정인 가운데 분열이 아닌 통합의 메시지가 강조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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